불교공부

無比스님 서문으로 보는 화엄경 64

qhrwk 2026. 3. 11. 07:16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64
39, 입법계품5
서문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친견하고 나서 그 앞에 나아가 오체(五體)를 땅에 던져 절하고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참다운 선지식을 만났습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문이니
저로 하여금 진실한 도에 들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법이니
저로 하여금 여래의 지위에 이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배[船]이니

저로 하여금 지혜 보배의 섬에 이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횃불이니
저로 하여금 열 가지 힘의 빛[十力光]을 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길이니
저로 하여금 열반의 성에 들어가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등불이니

저로 하여금 평탄하고 험한 길을 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다리이니
저로 하여금 험난한 곳을 건너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일산이니
저로 하여금 크게 인자한 그늘을 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눈이니

저로 하여금 법의 성품의 문을 보게 하는 연고입니다.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바다의 조수이니
저로 하여금 크게 가엾이 여기는 물[大悲水]을
만족하게 하는 연고입니다.”

이와 같이 위대한 선지식은 곧 우리들이 눈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이니 

행주좌와(行住坐臥)와 어묵동정(語黙動靜)에서 한순간도 이 대방광불화엄경을 

멀리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2017년 7월 1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