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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qhrwk 2022. 2. 9. 07:30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좋게 보려고 노력해도 남의 단점만 눈에 띄는 당신. 그 이유는 당신이

부정적이거나 까다로운 사람이어서가 아님니다.

아마도 아주 섬세하고 엄격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나는 다른 사람을 좋게 보고 넘기지 못하는 걸까?'하며 고민하는 까닭도

그래서이겠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에게서 싫은 점만 찾아내는 자신일지라도 일단

'이대로 됐어. 괜찮아' 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서든 자기 자신에게서든 좋은 점을 찾아내 하나하나 진심으로

칭찬해주세요.

 

 타인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이유는 잠재의식 안에 스스로에 대한 부정이 가득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소한 면이라도 상관 없으니 먼저 스스로를

칭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부분들을 서서히 늘려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싫은 사람을 줄이고 남의 단점은 보지 자'라고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대의 단점 만을 보는 관계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불쾌한 것들만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대의 장점을 발견해 칭찬하면 반대로 좋은 사람들, 행복한 일들만

계속해서 몰려듭니다. 내면에 쌓여 있던 부정적인 요소들까지 정화되어 몸도 마음도

더 긍정적으로 바뀌어가지요. 마침내 인간관계는 물론 인생이 멋지게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순환구조를 깨치고 나면, 상대의 나쁜 점만을 골라내 비방하거나 중상하는

습관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손해가 되는지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내가 쏜 화살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든 내게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당신은 다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한 말이 결국 나에게로 가장 먼저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좋은 말, 긍정적인 '언령'만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아무리 생각해도 윤리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선될 수 있도록

반드시 조언해야 합니다. 다만, 성급히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상대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하세요.

아이를 야단칠 때도 '그렇게 행동하면 좋지 않아'라는 말을 부모가 어떤 기분으로

하느냐에 따라 반응과 선택과 결과가 확연히 다릅니다. 순순히 부모의 말에 따를지,

반항할지, 달라질지 말이지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화를 낸 것인지 정말로 상대를 생각한 말,

즉 진심 어린 조언인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정말로 상대를 생각한 말이라면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틀림없이

전해집니다.

 

 그러니 조언을 할 때는 마음이 평온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저는 이 방법도, 싫어하는 사람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진심 어린 조언은 미움을 이깁니다.

 

- 너무 애쓰지 말아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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