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3645

누가 삶을 고라 했던가

♣ 누가 삶을 고라 했던가 ♣ “지켜보라.자기 발걸음을 지켜보라. 말하는 건 누가 하고, 듣는 건 누가 듣고, 보는 건 누가 보는지지켜보라.잘하든 못하든, 하든 안하든 누가 그것을 하고 있는가를 지켜볼 때그 생각하기 이전에, 행동하기 이전에 한군데로 나고 드는주체가 있는 듯이 느껴질 것이다.한 치도 놓치지 말고 지켜보라.거기, 진정으로 울고 웃고 기뻐하고 괴로워 할 것이 있는가를 보라.마음의 인등을 밝혀라.날마다 마음의 인등을 켜라.선(禪)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우리가 살아 나가면서 ‘나’라는 상을 세우지 않고 모든 것을 주인공에 맡겨놓고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참선이다.”우리들의 생활은 대부분 목마름으로 가득 차 있다.사랑에 대한 목마름, 부에 대한 목마름, 권력·명예·건강 등에 대한 목..

불교공부 2025.07.13

청매(靑梅)조사의 10무익송(十無益頌)

청매(靑梅)조사의 10무익송(十無益頌) 1.마음으로 반조하지 않으면 아무리 경을 읽어도 이익이 없다. 2.부처님의 정법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고행을 해도 이익이 없다. 3.인과응보를 가벼이 여기며 아무리 도를 구해도 이익이 없다. 4.믿음과 진실이 없으면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5.본래 공함을 체달하지 못하면 아무리 좌선을 해도 이익이 없다. 6.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리 진리를 배워도 이익이 없다. 7.지도할 덕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대중을 거느려도 이익이 없다. 8.잘났다는 아만이 꽉 차 있으면 아무리 유식해도 이익이 없다. 9.남에게 자신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남과 어울려도 이익이 없다. 10.안으로 참다움이 없으면 밖으로 아무리 화려해도 이익이 없다. * * 이 열가지를 간..

불교공부 2025.07.10

복중에 인연복이 제일이라

복중에 인연복이 제일이라 말씀에 惡(악)한 사람을 불쌍히 여길지언정 미워하지말며 善(선)한 사람을 推仰(추앙)할지언정 猜忌(시기)하지마라. 마음을 쓰되 滄海水(창해수)같이 깊고 깊어서 가히 헤아릴 수 없게 하고입을 지키되 崑崙山(곤륜산)같이 무겁게 하라 하늘은 짓지 않은 복을 내리지 않고 사람은 짓지 않은 죄를 받지 않느니라복중에는 因緣福(인연복)이 제일이요인연중에는 佛緣(불연)이 제일이라 五福(오복)의 뿌리는 因緣福(인연복)이니 부지런히 善根(선근)자와 親近(친근)하라 大衆(대중)의 마음은 마침내 德(덕)있는 자를 따르고 하늘 뜻은 마침내 邪(사)없는 이에게 돌아 가나니라. 驕慢(교만)이 많으면 사람을 잃고 외식이 많으면 진실을 잃나니 사람을 잃으면 세상을 버림이요 眞實(진실)을 잃으면 자기를 버..

불교공부 2025.07.10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일이 가장 좋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일이 가장 좋다."사량으로 계획을 세워 무엇이 되게 하기에 앞서 오직 믿고 맡김으로써진리의 근본 원천으로부터 샘이 솟아나게 하라.그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체험을 하게되면 당신은 당신 자신의 무한한 능력에 눈을 뜨게 되고 자신에게 저절로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일체를 다 놓고 가다 보면 자동적으로 무심이 된다.그렇게 되면 모든 것에 무심이 되니까 오히려 다 뚫리게 된다.사방이 다 뚫리면 모든 것이 다 들어온다.반면에 경계를 붙들고 놓지 않는다면 우선 내가 움직일 수 없으니 전체를 움직이지도 못한다.”내게 다가오는 경계를 거부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이미 닥친 경계를 거부하는 것은 더 더욱 자연스럽지 못하다.어떤 경계라도 올만한 까닭이 있어서 온 것이..

불교공부 2025.07.10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1.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2.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니라.3.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4.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말라.(출처: 장경각 출판/성철스님 법어집 1집 5권/신심명 중도가 강설/신신명 원문 해석의 일부).제가 불교에 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이미 불교를 접하신 분들이‘불법(선)은 어렵지 않다.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모두 불법(선)이니, 먹고 자고 일하는 일상생활이 곧 불법(선)이다.’ 라는말씀을 하실 때였습니다. 정말로 난감했습니다. 몇 권의 책을 읽었으나 오히려 불교에 대한 개념은 더욱 모호해져 어지러운데,어렵지 않은 불법에 일상생활이..

불교공부 2025.07.10

번뇌와 죽음을 정복한 니르바나

번뇌와 죽음을 정복한 니르바나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까지 설법, 교훈적 행동 또는 무언의 가르침으로써광막한 인도 대륙 곳곳의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였다.어느 때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비구들이여, 앞으로 석달 후 여래는 열반에 들리라."제자들은 슬퍼하였다.슬피 우는 제자들을 뒤로 하고 부처님은 바이샬리에서 최후의 여름 안거를 지냈다.그곳에서 모진 여름 더위를 지내고 발걸음을 쿠시나가라로 옮겼다.쿠시나가라는 인도 중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부처님께서는 그곳으로 가시는 도중에 바카리와 춘다를 교화한 일은 유명하다.바카리라는 제자가 임종을 앞두고부처님을 꼭 뵙고자 청했다.그래서 부처님이 바카리의 집으로 갔다.바카리는 감격하였다."부처님, 저는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할 모양입니다.이렇게 누추한 곳에 왕림해..

불교공부 2025.07.10

미혹과 슬픔을 깨우치는 말씀들

미혹과 슬픔을 깨우치는 말씀들부처님은 80세로 열반에 드시기까지 만 45년동안 갠지스 강의 중허리 부분을 중심으로광막한 인도 대륙을 누비면서 위대한 가르침을 전파하였다.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흔적들, 삶의 발자취 등을 통해서 숱한 감동적인 일화들을 기억한다.이제 그중에서 몇토막의 이야기를 기술한다.널리 알려져 있는 '나 자신을 찾는 일'이라고 설법은 비교적 초기의, 즉 깨달음을 얻은 직후의 일이 아닌가 추측한다.어느날 귀족의 젊은이들이 야유회를 나갔다.내외끼리 짝을 지어서 즐겁게 소풍을 즐기고 있었다.그 중 한 사람은 부인이 없어서 어떤 기녀를 데리고 와서 함께 어울렸다.그런데 그 여인은 그들이 마시는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서 모두 잠들게 한 후,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났다.해질녘에야 깨어난 사람들이 이 ..

불교공부 2025.07.10

집착 이란?

집착 이란? 집착이란 항상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항상하기를 바라고,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세상은 그 어느 것도 머물러 있지 않는다. 이 세상의 유일한 진리는 항상하지 않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오직 변화한다는 그 진리만이 변화하지 않을 뿐이다. 제행무상. 변화하는 것이 진리라면 그대로 변화하게 내버려 둬야 한다. 어리석은 우리가 진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거스를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진리대로 산다는 말은 변화하는 대로 변화를 받아들이며 산다는 말이다.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집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모든 수행자의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이 세상은 반드시 변화한다. 내 마음도 변화하고, 상대..

불교공부 2025.07.10

자기의 마음의 근본보다 더 한 것은 없다

자기의 마음의 근본보다 더 한 것은 없다“내가 이 세상에 나왔기에 일체 만법이 나로 인해서 들고나며 상대성원리로 돌아가는 것이지 내가 없다면 아무 것도 없다. 그러므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일을 할 때나 쉴 때나 참나·주인공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인 줄을 알아야 한다.자기로부터 우주의 근본이 비롯되었으므로 자기를 알아야 한다. 우주의 작용이 광대하다 할지라도 자기의 마음의 근본보다 더 한 것은 없다.”내가 지금, 여기에 없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그게 무엇이랴. 기쁨은 무엇이고 슬픔은 무엇이랴.내가 없다면 성공이든 실패든 내 몫이 아니고, 세상의 만물 만사가 다 내 일은 아닐 것이다. 고로 내가 없다면 세상도 없고 우주도 없다. 내가 있음으로써 비로소 세상도 존재하고 우주도 존재한다. 그러니 ..

불교공부 2025.07.10

중생은 본래 성품인 주인공에 근거해서 존재한다

중생은 본래 성품인 주인공에 근거해서 존재한다“중생은 본래 성품인 주인공에 근거해서 존재한다. 비유하자면 나무가 땅속의 뿌리를 근거로 삼는 것과 같다.뿌리는 나무가 존재하게 되 근본이라 그로 부터 줄기와 가지와 잎과 열매가 나왔듯이 나의 모든 생각 나의 모든 활동 나의 모든 공덕이 그 주인공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게 없다.지금 이 육신을 끌고 가는 것은 주인공이다. 인간의 뿌리는 체(體)가 없어 보이지 않으나 나를 형성시킨 것도, 이끌고 가는 것도 주인공이다.주인공은 그러므로 자기 육신이라는 배에다가 몸 속의 수없이 많은 중생들을 싣고 다니는 선장과 같다.”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산다. 그 힘이 줄기, 가지, 잎, 꽃, 열매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뿌리의 힘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면 나무는 시들고 만다. 제..

불교공부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