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359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4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4 天台教云 以八教網으로 撈人天魚라하니 有頓有漸하며 不定秘密과 藏通別圓으로 如是接機하되 尚不得一이니 且一網孔이 如何張鳥하며 一士夫가 如何治國이리요 [원문] 천태교(天台教)에세 말하기를, “여덟 가지 가르침의 그물로 사람과 천신의 고기들을 다 건진다.”라고 하였다. 돈교, 점교, 부정교, 비밀교, 장교, 통교, 별교, 원교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중생들을 가르쳐도 오히려 하나도 얻지 못할 수가 있다. 그물 구멍 하나가 어떻게 새를 잡을 수가 있으며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해설) 불교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다. 그것을 팔만장경이라고 한다. 이 많은 가르침을 태도와 방법 그리고 내용에 따라 분류하는 것을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 한다...

불교공부 2025.03.0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3 故로 經云 非少福眾生으로 而得生彼라하니 何如大小俱運하며 權實兼行하야 廣備資糧하야 萬善熏發하야 一心決定하야 可趍蓮臺리오 此論受戒而破者는 或有頓持하며 或有漸持하니 若但令一門念佛往生인댄 則九品虗設이요 上品大乘은 孤然可棄니 從上諸佛이 不合制戒와 及禪定多聞이요 但說一門하야 以度群品하니라 [원문] 그러므로 경전에 말씀하였다. “복이 없는 중생은 그곳에 태어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대승적 수행과 소승적 수행을 함께 운용하며, 방편과 실법을 겸하여 행해서, 양식이 될 온갖 수행을 널리 갖추고 만 가지 선업이 드러나게 하여, 한 마음이 결정되어서 극락세계의 연화대에 옮겨가는 것과 어떻게 같을 수 있겠는가.이 서문에서 이야기한 보살계를 받고 파계하는 사람은 혹은 한꺼..

불교공부 2025.03.0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2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2 若受菩薩戒하야 發無上菩提心者는 已信大乘이며 已受大法이라 中間設破라도 亦兼念佛懺悔助生이며 又得戒威德力과 發大乘心力이요 不受戒者는 亦造惡業이라 只有念佛之力이요 全無戒力과 及聞大乘法等力이니 約世間論컨댄 少力이 且不如多力이며 庶人力이 不如國王力이요 其但念佛名하야 下品生者는 臨終에 難值遇善友니 皆遇緣差하야 又志力不堅일새 數數間斷하야 惡業深厚하야 善弱難排니 須是眾緣이라야 方能克證이니라 [원문] 만약 보살계를 받아서 최상의 보리심을 발한 사람은 이미 대승을 믿은 것이며 이미 큰 법을 받아드린 것이다. 중간에 설사 파계하는 일이 있더라도 염불하고 참회하여 왕생을 도우리라. 또한 보살계라는 위덕의 힘과 대승심을 발한 힘을 얻게 되리라. 보살계를 받지 아니한 사람은 또한 악한 업..

불교공부 2025.03.0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1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1 問 於諸佛誘進門中에 方便極多나 省要提携라하니 何不勸生安養하고 豈須破戒하야 翻障淨方이리요 [원문] 문, 모든 부처님들의 중생들을 타이르고 달래어 수행에 나아가게 하는 길에는 방편이 지극히 많다.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요긴한 방편이 중생들을 이끌고 극락세계로 데리고 가는 것이라 하였다. 그런데 어찌 극락에 태어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지키지도 못할 보살계를 주어 다시 파계하게해서 도리어 정토인 극락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가?(해설) 불교에서 중생들을 타이르고 달래어 해탈의 길과 자비의 실천과 깨달음의 문에 들어서게 하는 방편은 실로 많다. 그리고 불교가 여러 지방으로 널리 전파되면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언제나 새로운 방편들이 만들어 졌다. 지금까지 그 많은 방편들 ..

불교공부 2025.03.0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0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50 又曇無讖戒本云 若菩薩이 嗔他하고 受著嗔事하야 不休息者는 犯重垢罪나 不犯者는 常欲捨嗔이니 嗔心猶起라도 是名不犯이라하니라 [원문] 또 담무참계본에 말하였다. 만약 보살이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고 화를 내는 일에 대해서 집착해서 그칠 줄 모르는 사람은 무거운 죄를 범하는 것이지만, 범하지 않는 방법은 항상 화를 버리려고 하는 것이니 그렇게 하면 화내는 마음이 오히려 일어나더라도 이것은 범하지 않은 것이다. (해설) 보살계목에도 화를 내는 것에 대해서 주의시킨 내용이 있다. 인간의 가장 큰 번뇌 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보살도 화를 낼 일을 당할 수 있다. 그리고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보살은 화가 나더라도 항상 화내는 것을 버리려고 한다. 염기즉각(..

불교공부 2025.03.0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9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9 問 如上所說인댄 云何是菩薩破戒오 [원문] 문,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면 보살의 파계란 무엇인가? (해설) 앞에서 말씀한 대로 보살계가 그와 같이 훌륭하고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계를 범해도 범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다섯 가지 공덕과 여덟 가지 수승한 것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보살계에는 파계란 없는 것인가? 만약 파계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答曰 曇無讖菩薩戒本云 略有二事失菩薩戒하니 一捨菩薩願이요 二增上惡心이니 除是二事코는 若捨此身이라도 戒終不失이라 從是以後로 所生之處에 當有此戒니 增上惡心者는 所謂妄說人法二空하야 未得為得하야 生大邪見하야 起不信心故로 犯輕重之垢하야도 不生怖畏니라 若有因緣하야 或犯輕重等戒하야 雖暫時破라도 深信因果하야 常生懺悔하면 即不..

불교공부 2025.03.0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8 阿差末經云 若一切聲聞戒는 入涅槃故로 戒力消盡하며 若辟支佛戒는 無大悲故로 戒力消盡이어니와 舍利弗當知하라 菩薩摩訶薩戒는 行無盡이니 何以故오 一切淨戒가 皆因菩薩戒攝하야 現前故니 譬如種子漸多에 利益無盡이니라 舍利弗當知하라 菩薩心者는 猶如種子하니 諸佛如來는 戒行無盡일새 是大丈夫며 名無盡戒行이니라 舍利弗아 是修行菩提持戒故로 戒行無盡이라하니라 又受菩薩戒가 具五功德八殊勝하니 向下廣明하야 挍量無盡하리라 [원문] 아차말경에 이르기를 “일체 성문들의 계는 열반에 들어가기 때문에 계의 힘이 다하고, 벽지불의 계는 자비가 없기 때문에 계의 힘이 다한다. 사리불이여, 마땅히 알라. 보살마하살의 계는 그 실천이 다함이 없으니 왜냐하면 일체의 청정한 계는 모두 보살계를 인하여 포섭되어 나타..

불교공부 2025.03.0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7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7 問 何故로 犯菩薩戒는 不名犯而나 戒性無盡이리요 [원문] 문, 무슨 까닭으로 보살계를 범하는 것은 범한다고 이름 하지 않으면서 계의 성품은 다하지 않는가? (해설) 보살계는 범하더라도 범하는 것이라고 이름 하지 않으면서 무슨 까닭으로 계의 성품은 다함이 없는가? 보살계를 범하더라도 범하는 것이라고 이름 하지 않는 문제도 확실하게 이해가 되지 않고 계의 성품이 다함이 없다는 것도 알듯하면서 확실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마음의 실체와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확실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바꾸어 말하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과 같은 것이다. 答 夫菩薩戒는 若約理推하면 即惟心이라 心性無盡이니 所以로 瓔珞經云 一切凡聖戒가 盡以心為體니라 若約事明인댄 初..

불교공부 2025.03.0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6 如上所引이 事理照然하야 金口不易之真詮이며 古聖現行之牓樣이니 何得憑虗作實하며 背正投邪하야 障他無上之善根하야 起自菩提之大難이리오 若不投誠懺悔하면 舌爛口中하야 善惡因緣難逃라 苦樂立即交報하리라 [원문] 지금까지 인용하여 온 것은 형식과 이치가 너무 분명해서 부처님의 입으로도 바꿀 수 없는 참다운 가르침이며, 옛 성인들이 행하신 본보기다. 어찌 헛된 것을 의지하여 참다운 것을 지으며, 또 어찌 바른 것을 등지고 삿된 것에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선근을 장애하고, 자신에게는 보리의 큰 어려움을 일으키겠는가. 만약 정성을 다해 참회하지 아니하면 혀가 입 속에서 흩어져서 선악의 인연을 도망하기 어려우리라. 고와 낙의 과보를 선 자리에서 받으리라. (해설) 지금까지 ..

불교공부 2025.03.0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5 又寶林傳中에 有小乘持戒比丘가 眼不觀色하며 耳不聽聲하되 以不達佛理故로 受施主供養하야 尚作大蕈還債라하니 豈況無戒信受하야 理行都無者歟아 [원문] 또 보림전(寶林傳)이라는 책에 “어떤 소승 지계비구가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계를 보지 않고 귀로는 좋은 소리를 듣지 않았으나 불법의 이치를 알지 못한 까닭에 시주의 공양만 받아서 오히려 큰 버섯이 되어 시주의 빚을 갚았다.”하니 어찌 하물며 보살계를 받은 바도 없이 신도의 시주를 받아서 이치와 행이 도무지 없는 사람이겠는가. (해설) 중국에는 사찰의 현판이 우리와 달리 무슨 무슨 율사(律寺), 무슨 무슨 강사(講寺), 무슨 무슨 선사(禪寺)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불교의 초기에는 대개 율(律)을 전문으로 하는 사찰이 많았기..

불교공부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