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359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4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4 所以로 薩婆多云 寧可一時에 發一切戒언정 不可一時에 犯一切戒라하며 寧可有戒可犯이언정 不可無戒可破라하니 如無戒可破之人은 莫道具造惡業하라 只如深山遠谷에 木食草衣로 百千萬劫을 修遠離行이라도 若不受戒法하면 大智度論中文殊菩薩이 呵云 與禽獸無異라하니라 [원문] 그러므로 살바다(薩婆多)에 이르기를 “차라리 일시에 일체 계에 대한 마음을 낼 수는 있을지언정 가히 일시에 일체 계를 범하지는 못한다.”하였다. 또 “차라리 계를 받아 범할 것이 있을지언정 파할 계가 없게 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만약 파할 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악업을 갖추어 짓는다고 말하지 말라. 다만 심산유곡에서 나무 열매로 식사를 하고 풀잎으로 옷을 삼아 입으며 백천만겁동안 세상을 멀리 떠나는 수행을 닦을..

불교공부 2025.03.0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3 善生云 天地無邊이며 戒亦無邊이라 草木無量이며 戒亦無量이라 虗空大海高深이라 戒亦高深도 亦復如是라하니 故知受時十方戒法無邊이나 破者毫釐少分이라 終不盡破니라 [원문] 선생경에 말하기를 “천지가 가없고[無邊] 계도 또한 가없으며, 초목이 한량없고 계도 또한 한량없다. 허공과 대해가 높고 깊듯이 계도 또한 그와 같이 높고 깊은 것이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알라. 계를 받을 때는 시방계법이 가없으나 파하는 것은 터럭 끝과 같이 아주 적어서 마침내 다 파할 수가 없다. (해설) 선생경의 말씀을 이끌어서 보살계, 불성계, 심지계가 가없음을 다시 밝혔다. 즉 우리들의 마음의 경계가 가없음이다. 불성생명이 가없고 진여법성이 가없음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이 ..

불교공부 2025.03.0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2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2 又如出家比丘가 誰是微細精持戒人가 二地分持요 惟佛能淨이니 所以로 經云 惟佛一人이 持戒清淨이요 其餘盡名破戒者라 南山云 受者法界為量이요 持者麟角猶多라하며 又云 坐受立破라도 得無量福이니 乃至但作奉戒之心이언정 莫作得戒之限이라하니라 [원문] 또한 출가한 비구라고 해서 누가 세세하게 계를 모두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보살의 두 번째 지위[二地]에 오른 보살이라 하더라도 어느 한 부분만 지킬 수 있다. 오직 부처님만 능히 청정하다. 그러므로 경전에서 말씀하시기를 ‘오직 부처님 한 사람이 계를 가지는 것이 청정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파계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남산율사가 말하기를 ‘계를 받는 사람은 드넓은 법계처럼 그 양이 많고 계를 지키는 사람은 기린의 뿔의 숫자도 오히려 많..

불교공부 2025.03.0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1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1 經云 如王生子에 為民所敬하야 得戒護人은 生聖種中하야 後必得聖이 如紹王位라하니 設有毀犯이라도 如菩薩戒八勝中에 第五受罪輕微勝하야 墮六趣中이라도 常得為王이니 此是劣中之勝이니라 [원문] 경전에서 말씀하시기를 ‘마치 왕이 왕자를 낳으매 백성들의 공경하는 바가 되는 것과 같아서 보살계를 받아 사람들의 애호함을 받고 성인의 종자 가운데 태어나서 뒤에는 반드시 성인이 되는 것이 마치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설사 계를 범하는 일이 있어도 보살계의 여덟 가지 수승한 것 중에 ‘제5 죄를 지어 벌을 받아도 매우 가볍게 되는 수승함’이 된다고 하였다. 육취(六趣) 가운데 떨어졌을지라도 항상 왕이 되니 이것은 열악한 가운데 수승함이다. (해설) 중생이 부처님의..

불교공부 2025.03.04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0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0 且如不受戒眾生이 法爾累聚하야 煩惱所縈으로 皆墮地獄이니 設得暫出이라도 還墮輪迴하야 似蟻循環하며 如火旋轉이니 若得戒力하야 心遇緣因하면 一念迴心하야 自然開悟하리라 [원문] 또한 계를 받지 아니한 중생들이 의례히 업장이 겹치고 쌓여서 번뇌에 얽혀 모두 지옥에 들어가니 설혹 잠간동안 벗어났더라도 또다시 윤회에 떨어져서 마치 개미가 쳇바퀴를 돌듯하고 불놀이 할 때 불이 돌아가는 것과 같이 연속이 되니 만약 계의 힘을 얻어서 마음이 인연을 만나면 한 순간에 마음을 돌이켜서 저절로 깨닫게 되리라. (해설) 중생들의 삶이란 의례히 갖가지 업장이 겹쳐지고 쌓여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몸은 바쁘고 마음은 숱한 번뇌들에 얽혀서 그대로가 지옥이다. 설사 잠간동안 정신을 차리고 숨을..

불교공부 2025.03.04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9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9 又經云 犯戒名菩薩이요 不犯名外道라하니 以未聞大乘佛性戒故로 無可得犯이라 縱修萬善이나 皆是無益이요 苦行所收니 種苦求甘이 終無得理니 蒸砂作飯이 豈有成時리오 所以로 梁帝發願云 不願作鬱頭藍子하야 暫得生天이요 寧可作提婆達多하야 永處地獄이라하니라 [원문] 또 경전에서 이르기를, ‘계를 범하면 이름이 보살이요 범하지 않으면 외도라.’하였으니 대승불성계를 아직 듣지 못한 까닭에 범할 수 없는 것이다. 비록 만 가지 선행을 닦으나 모두 이익이 없다. 고행에 해당할 뿐이다. 쓰디쓴 것을 심어서 달콤한 것을 구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모래를 쪄서 밥을 만든들 어찌 이루어지겠는가. 그러므로 양나라 무제임금이 발원하기를, ‘울두람자가 되어서 잠간 천당에 태어나기를 원하지 않고 차..

불교공부 2025.03.0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8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8 以知菩薩은 為發菩提無上心故受戒하야 雖暫有犯이라도 乃從事而論하야 一期所制라 若菩提心과 四弘願不斷하면 即不名犯이요 若永捨菩提心하고 違四弘誓하면 即名犯戒어니와 以聲聞人은 不發菩提心受戒하야 但求出離니 事戒纔犯하면 持心即斷이라 以從生滅邊論故니라 若菩提心菩薩戒는 約盡未來際토록 無有間斷故니라 [원문] 그러므로 알라. 보살은 보리심이라는 최상의 마음을 내었기 때문에 계를 받아서 비록 잠간 범했더라도 형식적인 것이라는 사실의 바탕위에서 논한다. 어느 한 순간만 필요한 법이지 영원한 것은 아니다. 만약 보리심과 사홍서원이 끊어지지아니하면 곧 범했더라도 범했다고 하지 않는다. 만약 영원히 보리심을 버리고 사홍서원을 어기면 그것이 곧 계를 범하는 것이다.그런데 성문인은 보리심을 발하..

불교공부 2025.03.0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7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7 故로 決定毗尼經云 佛言優婆離야 何故로 修大乘하야 行菩薩戒는 寬容無犯하고 何故로 聲聞禁戒는 窄狹嚴切가 優婆離야 當知하라 若初修大乘하야 行菩薩戒하면 晨朝有犯하야 應當結罪라도 至午하야 若菩提心이 無間斷하면 戒聚成就하야 則非所犯이며 乃至中夜有犯이라도 至於後夜하야 菩提心이 無間斷이면 戒聚成就하야 則非所犯이니라 優婆離當知하라 初修大乘하야 行菩提心戒行이 寬緩일새 若有菩薩이 結罪有犯이라도 不應悔懼니라 復次若聲聞犯戒는 戒相則滅하야 無復更全이니 何故為聲聞持戒는 除煩惱故로 如救頭然燒衣하야 心速為求寂滅涅槃하야 堅持戒行이라하니라 [원문] 그러므로 결정비니경에서 말하였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파리(優婆離)여, 무슨 까닭으로 대승법을 닦아서 보살계를 행하면 너그러워서 범하는 일이 없..

불교공부 2025.03.0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6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6 所以로 蓮華色比丘尼가 昔為戲人하야 披法服時에 以宿命智로 觀過去無始前에 恒處地獄하야 無有出期하고 遂乃廣勸王舍城中釋種等女하니 但出家하면 破戒入地獄이라도 終有解脫之時라하니 是以로 但受破戒라도 速超得道之場이요 不受不破하면 永處泥犂之患이니 以業道罪相酬하야 無有休息이니라 [원문] 그러므로 연화색(蓮華色)이라는 비구니는 예전에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는데 출가하여 법복을 입고는 과거를 꿰뚫어보는 숙명통의 지혜를 얻어 과거를 관찰해보니 항상 지옥에 드나들어  빠져나올 기약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 드디어 왕사성 석가족의 여자들에게 널리 권하였다. “다만 출가만 하면 설사 파계해서 지옥에 들어갈지라도 마침내는 해탈할 때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다만 계를 받고 파계만 할지라도..

불교공부 2025.03.03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5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35 且如菩薩戒中에 十重婬殺等戒는 只如現在不受戒凡夫가 從無始來로 具造殺盜淫欲等事와慳貪嗔恚等法하되 過去已造하며 現在今造하며 未來當造하야 念念無間하고 心心靡移하야恒沒生死하고 恒沈苦獄하니라 故로 經云 閻浮眾生이 舉足動步가 無非是罪라하니라若行殺害하면 墮畜生中하야 互為高下하고 若起嗔恚하면 墮地獄中하야 常時燒煑하고若生慳貪하면 墮餓鬼中하야 飢火常然하니 故로 法華經云 於地獄中에 作園觀想하며駝驢猪狗가 是其行處라하니라 [원문] 또 보살계 가운데 열 가지 무거운 계에 속하는 살생이나 훔치는 것이나 음행하는 것 등등은 다만 현재 계를 받지 아니한 범부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전부터 살생, 훔치는 것, 음행등과 아끼고 탐내고 성내는 등등의 일을 과거에도 해 왔으며 현재에도 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불교공부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