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추포방도(秋浦放棹)> 경심(鏡心)
추포가(秋浦歌)
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
백발삼천장 연수사개장
흰 머리카락 삼천장인 것은
올올이 늘어진 시름 때문이리
不知明鏡裏 何處得秋霜
부지명경리 하처득추상
모르겠네 거울 속 저 늙은이
어디서 가을 서리 맞았는가
☞ 이백(李白), <추포가(秋浦歌)>
- 秋浦는 현재 안휘(安徽)성 귀지(貴池)현 장강 남쪽 해안에 있는 포구(浦口).
이곳을 흐르는 추포하(秋浦河)와 청계하(淸溪河)는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예전 문인들은 나이 들어 머리가 희어진 것을 '상빈'(霜?)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는 '서리맞은 머리'라는 뜻이다.
※ 부유(溥儒)이 <추포도(秋浦圖)> (1942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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