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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이야기

#감동글🍒 - 가슴 찡한 이야기 - 🍒소록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K신부 앞에 일흔이 넘어보이는 노인이 다가와 섰습니다"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실 수 없습니까?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K신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제발..."그저 해본 소리는 아닌 듯 사뭇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노인을 바라보며, K신부는 무언가 모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모두 여덟 명의 자녀가 있었지요"자리를 권하여 앉자 노인은 한숨을 쉬더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언제 이야기입니까?""지금으로부터 40년전, 그 아이가 열 한 살 때였지요"병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 아이를 ..

향기로운 글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