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陶淵明)의 인생을 돌아보면 그의 詩처럼 지극히 순리적이고 자연적이며 인간의 본성(本性)을 사랑했던 사람 였다.진정한 자유(自由)를 알아 그것을만끽하며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다 간, 가슴 따뜻한 자유인(自由人)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낙향하여 3년 째 되던 해 한창 전원생활에 심취 했을 무렵 원인 모를 불이 나,집과 세간을 다 태워 가족을 데리고 심양 근교 남촌(南村)으로 이사를 했으며죽을 때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대부분 시인들이 그렇듯 그도 술을 너무 좋아하여 한때는 가세(家勢)가 기울기도했으니,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놈의 술이 늘 문제를 일으킨다. 서기 405년 평택현의 지사(知事)자리를 그만두고 낙향하며 지은 詩가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귀거래사(歸去來辭)"이다.부패하고 타락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