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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陶淵明)-귀거래사(歸去來辭), 도화원기(桃花源記)

歸去來辭(귀거래사): 귀향을 하며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의 전원 황폐해지려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껏 고귀한 정신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구나. 奚추창而獨悲(해추창이독비) 이 어찌 슬퍼하며 서러워만 할 것인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일 탓했자 무슨소용 있겠는가.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남은날 바른길을 쫓는 게 옳다는 것도 알았도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길 잘못들어 헤맸지만 그것도 멀지는 않았고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제 깨닫고 바른길 찾았으니, 지난 벼슬길 그릇됨도 알았노라. 舟遙遙以輕 (주요요이경양)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風飄飄而吹衣 (풍표표이취의) 바람은 한들한들 옷..

도연명(陶淵明)-귀거래사(歸去來辭), 도화원기(桃花源記)

그는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이나 현실 부정적(否政的)인 사고와 미래 지향적인 사고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가족을 떠나거나현실적인 삶 자체를 등안시하고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이상(理想)을 ?는 사람들과는 질적(質的)으로 다른,노동의 고됨과 신성함을 몸으로 느끼며 그것들을 즐기고 또 사랑했으며, 긍정적인 사고와 자연에 대한 합리적인 이치를 폭넓게 구현한 진정한 휴머니스트(humanist) 였다. 이상(理想)과 현실(現實)이 잘 조화 된 그의 인생관(人生觀)에서,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선경적(仙境的) 전원시(田園詩)인 "귀거래사(歸去來辭)"가 탄생한 것이라고 본다. 그는 그가 태어나고 살아온 부패와 모순 투성이의 세상을 피해 숨기보다는, 한 걸음 빗겨서서, 맑은 아침 홀로 산책을 하거나 밭 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