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달지고
※ 현대 중국화가 한천형(韓天衡)의 풍(瘦竹秋風)> (1992年作) 서산에 달지고月落西峰曉磬鳴월락서봉효경명서산에 달 지고 새벽 풍경 울리더니竹風蕭瑟做新晴죽풍소슬주신청대바람 소슬한 게 기분 맑게 하구나蓮壇禮訖凭經几연단예흘빙경궤불단에 예불하고 경상에 기대니纔是禪窓一半明재시선창일반명이제사 선창이 반쯤 밝아오네연파(蓮坡·1772~1811)대사는 『아암유집(兒庵遺集)』이라는 문집을 남겼다.어려서 대둔사에서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는데 법명은 혜장(惠藏)이었고 법호가연파였다. 자호를 아암이라 하여 문집의 이름을 『아암유집』이라 하였다. 27세때당시의 고승 정암(晶巖)대사의 인가를 받아 그의 법을 이었으나 연담유일(蓮潭有一)을깊이 존경하였다고 한다.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를 와 있을 때 벽련사에 다산이 촌로차림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