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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50대엔 골밀도 검사를>

qhrwk 2022. 2. 19. 10:16

<남성도 50대엔 골밀도 검사를>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김경민교수는 “남성들은 골다공증에 무신

경해 골절이 생기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뼈는 한번 망가지면 이전처럼 건강하게 돌릴 수 없으므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말했다.

남성은 골다공증 위험인자가 있으면 50세 이후에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위험요소가 없는 사람은 70세 이후부터 골밀도 검사를 받으면 된다.  골밀도 검사에서 골감

소증으로 진단받은 사람 중 가족력·음주·스테로이드·전립선암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으

면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덕윤 교수는 "골다공증도 만성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고말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요법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는 않는다.

 

대신 인체에 충분히 공급해줘야 하는 주요 영양소는 칼슘과 비타민D다.김덕윤 교수는"혈중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의 칼슘을끌어다 쓰는데 비타민D는 칼슘이 체내에 효과적으로흡수되

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칼슘은 멸치·우유·뱅어포 같은 식품이나 영양제로 보충한다.  또 햇볕을 쪼이는 시간을 늘려

비타민D가 체내에 합성되도록 돕는다. 김경민 교수는 “나이가 들면 비타민D와 칼슘이 합성·

 

흡수되는 효율이 떨어지므로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보조제를 먹는 것도 도움

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50대 이상 남성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슘은 7

00㎎, 비타민D는 10㎍(1마이크로그램=1000분의 1㎎)이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뼈에 자극을 줘 골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루 30분가

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한다.

 

최근에는 골다공증 예방·관리법으로 근력 강화를 권한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때보다 근육이

줄어들고, 여러 약을 복용하면서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환자가 넘어지면 골절 위험이 높다. 김덕윤 교수는 "근육이 있으면 쿠션역할을 해

골절 위험을 낮추고, 몸의 균형이 좋아져 넘어질 위험도 낮아진다."며

 

"평소에 체중부하가 실리는 근육운동으로 근력을 키워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