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聞梵音贈彩英魚山-栢庵性聰(백암성총)
야간에 들리는 불경 소리를 채영 어산에게 주다
空山靜夜道心淸
공산정야도심청
빈 산 고요한 밤 도심은 맑은데
萬籟俱沈一月明
만뢰구침일월명
만뢰는 고요하고 달만이 밝은데
無限世間昏睡輩
무한세간혼수배
이 밤, 깊은 잠에 취한 사람들
孰聆天外步虛聲
숙령천외보허성
허공 밟는 하늘의 소리 누가 들으리.
萬籟(만뢰) : 온갖 소리.
孰聆(숙령) : 누가 들으리.
※ 청대(淸代) 화가 포화(浦華)의 <雪滿山中高士臥>
'고전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境俱奪(인경구탈)-청허휴정(淸虛休靜)인적 다 떨치고 (0) | 2025.02.19 |
---|---|
降仙亭(강선정) - 사명대사(四溟大師)강선정 (0) | 2025.02.18 |
草堂詠柏(초당영백)-白華道人(休靜;서산대사)草堂에서 잣나무을 바라보며 (0) | 2025.02.18 |
眞歇臺(진헐대) - 四溟大師(사명대사) 진헐대 (0) | 2025.02.18 |
十王洞(시왕동) - 四溟大師(사명대사) (0)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