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阿赤河陣中(아적하진중) -신숙주(申叔舟)겨울 진중에서

qhrwk 2025. 7. 23. 07:14

영주소수서원 겨울 설경

 

阿赤河陣中(아적하진중) -신숙주(申叔舟)겨울 진중에서

虜中霜落鐵衣寒
로중상낙철의한
찬 기운 갑옷속에 스며드는데

突騎橫行百里間
돌기횡행백리간
말을 달려 적진 사이를 횡행하였오.

夜戰未休天欲曉
야전미휴천욕효
밤새도록 싸움은 끝이 안나고

臥看星斗正闌干
와간성두정란간
하늘에는 별들만 깜박이누나.

조선조 단종과 수양대군때의 문신으로 영의정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조선 초기 핵심
정치인입니다.
세종 때는 훈민정음 창제를 위한 자료 수집에 큰 공이 있는 학자입니다.
수양대군이 계유정난(癸酉靖難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구테타)을 일으켰을 때 처음에는
사육신에 가담하였으나 후에 세조에 가담하여 이로 인해 당시 사육신(死六臣)과
생육신(生六臣)으로 대표되는 충절(忠節)의 정치논리 상황에서 변절자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다.
여름에 잘 쉬는 숙주(叔舟)나물의 이름이 변신을 잘 한다고 하여 신숙주(申叔舟)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세조 6년에는 동북방면에서 야인(野人)의 침입이있자 좌의정(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은
지금의 국무총리급 벼슬)의 신분으로 강원·함길도 도체찰사(전쟁지역의 군의 최고 지위)에 
임명되어 전쟁에 출정하여 뛰어난 전술 구사로 야인의 소굴을 소탕하여 병법에도
조예가 깊은 인물입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