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怨 春 [원 춘] 봄의 원망

qhrwk 2025. 8. 7. 06:57

 

 

- 怨 春 [원 춘] 봄의 원망 -

內院翁梅解雪枝
내원옹매해설지
뜨락 안 늙은 매화 가지에 눈 녹으니

鵲賓群集告春時
작빈군집고춘시
까치들 몰려 들어 봄이 옴을 알리네.

銀河掛月思君面
은하괘월사군면
 은하에 걸린 달은 그리운 님의 모습

昭曉孤衾玉淚垂
소효고금옥루수
새벽 외론 잠자리에 눈물만 흐릅니다.
 
望約笑來如旦露
망약소래여단로
꽃피면 오마던 약속 아침 이슬같은지

罅間紗帳聞鳴鳺
하간사장문명규
비단 휘장 사이로 두견이 소리만 들려요.

那何對鏡端裝勞
나하대경단장노
어찌하나 거울 앞에 애써 꾸민 단장을

寞寞東風洗送提
막막동풍세송시
쓸쓸히 봄바람에 씻어 날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