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渡水復渡水(도수부도수) 물 건너 다시 물을 건너
看花還看花(간화환간화) 꽃을 보며 또 꽃을 보며
春風江上路(춘풍강상로) 봄바람 부는 강 언덕길을 오다보니
不覺到君家(불각도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대 집에 다다랐네
尋胡隱者(명, 高啓 作)

空山足春雨 (공산족춘우) 빈산에 흠뻑 봄비 내리고
緋桃間丹杏 (비도간단행) 복숭아꽃 살구꽃 울긋불긋 피었네
花發不逢人 (화발불봉인) 산중이라 피어도 보는 이 없어
自照溪中影 (자조계중영) 혼자서 시냇물에 제 그림자 드리웠네
空山春雨圖 (청, 戴熙 作)

馬蹄踏水亂明霞 (마제답수난명하) 말발굽 물 밟으니 물에 비친 그림자 흐트러지고
醉袖迎風受洛花 (취수영풍수낙화) 취한 이 소맷자락에 바람따라 꽃잎 쌓이네
怪見溪童出門望 (괴견계동출문망) 개울가 동자 어찌 알고 문밖에서 날 기다리나
鵲聲先我到山家 (작성선아도산가) 까치가 먼저 와서 알렸던 게로군
山家(원, 劉因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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