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그대를 중생이라고 하였는가?" / 관허스님 ▶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중생이라고 하면서, 깨달음을 추구하고
부처가 되려고 합니다. (석가모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성을 구하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이 제목처럼
"누가 그대를 중생이라고 하였는가?" 라는 글을 쓰는 이유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엉성한가를
이야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중생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처가 되지 못한 것(여기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을 지칭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다.)이 아닙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중생이라고, 또는 범부라고 스스로 지칭을 합니다.
스스로 중생이라면, 부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부처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부처를 안다는 말이 아닙니까?
부처를 모르는데 어찌 스스로 중생임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잖습니까? 부처를 모르는데 어찌 부처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까?
즉, 스스로 중생이라 함은 자신이 부처가 아님을 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부처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부처를 알기 때문에 자신이
부처가 아님을 안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부처를 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부처를 안다는 것은 바로 부처가 무엇인지를
안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부처가 무엇인지 알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스스로 부처가 되어야지요.
부처가 무엇입니까?
깨달은 자가 바로 부처입니다. 그럼, 부처를 안다는 것은 바로 깨달음이
무엇인지 안다는 말이요, 깨달음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이미
깨달았다는 말이지요. 부처가 되었다는 말 아닙니까?
보십시오.
중생을 알려면 부처를 알아야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중생이 되려면 부처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중생임을 알 수 있는 것은 부처가 있기에 가능하고,
자신이 중생임을 증명하려면 부처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즉, 스스로 깨달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부처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란 말입니다. 내 말이 틀렸습니까?
내가 이런 말을 던지는 것은, 말장난하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님들 스스로 가지고 있는 그 믿음의 허구성을 보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조사들의 선문답에서 수없이 나오는 말들.......
"스님 저를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누가 너를 구속했던가?"
하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님들을 중생이라고 했습니까?
스스로 중생이라고 했다면, 님들은 알던 모르던 이미 부처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남들이 우리에게 중생이라고 이야기해서 믿었다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중생이라고 하면서, 깨달음을 추구하고 부처가 되려고 합니다.
(석가모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성을 구하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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