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35
26, 십지품2
서문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하였습니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초지(初地)를 수행하고 제2지에 들어가려 한다면 마땅히
열 가지의 깊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이른바 정직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과 참을성 있는 마음과
조복하는 마음과 고요한 마음과 순일하게 선(善)한 마음과 잡란하지 않은 마음과 그리움이
없는 마음과 넓은 마음과 큰 마음이니라. 보살이 이 열 가지의 마음으로
제2이구지(離垢地)에 들어가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구지에 머물면 성품이 저절로 일체 살생을 멀리 여의어서 칼이나
몽둥이를 두지 아니하고, 원한을 품지 아니하고, 부끄럽고 수줍음이 있으며, 인자하고
용서함이 구족하며, 일체 중생으로 생명 있는 자에게는 항상 이익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이 보살이 오히려 나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시끄럽게 하지도 않거늘 하물며 그에게 중생이란
생각을 내면서 짐짓 거친 마음으로 살해를 행하겠는가.”
이와 같이 사람 사람들의 진여불성은 본래로 살생을 멀리하며, 법성생명은 본래로 훔치는
일을 멀리하며, 참마음은 본래로 사음을 멀리하며, 차별 없는 참사람은 본래로 망어와 양설과
악구와 기어를 멀리합니다.
또 사람 사람들의 본래 부처인 경지와 본래 보살인 경지에서는 탐욕을 멀리하며, 분노를
멀리하며, 삿된 견해를 멀리합니다.
그러므로 거짓 나에게서 번뇌의 때를 멀리 떠나려 하지 말고 본래로 청정한 진여자성의 참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으로 번뇌의 때를 떠나야 할 것입니다.
본래로 때가 없는 진여자성을 깨달아 누리는 것이 번뇌의 때를 떠난 이구지(離垢地)입니다.
2016년 1월 1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출처: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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