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無比스님 서문으로 보는 화엄경 47

qhrwk 2026. 3. 1. 07:35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47
33, 불부사의법품2

서문

장소와 모습과 시간에 따라 불사를 짓습니다.
불자여, 일체 모든 부처님이 혹은 아란야에 있으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고요한 곳에 머물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텅 비고 한가한 곳에 있으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부처님이 머무는 곳에 있으면서 불사를 짓고, 혹은 삼매에 머물러서 불사를 짓고, 

혹은 동산의 숲에 혼자 머물면서 불사를 짓고, 혹은 몸을 감추고 나타나지 않으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깊은 지혜에 머물러서 불사를 짓고, 혹은 모든 부처님의 견줄 데 없는 경계에 머물면서 

불사를 짓고, 혹은 다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몸과 행에 머물러서 모든 중생들의 마음과 좋아함과 

지혜를 따라서 방편으로 교화하기를 쉬지 아니하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천신의 몸으로 일체 지혜를 구하면서 불사를 짓고, 혹은 용의 몸과 야차의 몸과 건달바의 

몸과 아수라의 몸과 가루라의 몸과 긴나라의 몸과 마후라가의 몸과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이들의 몸으로 일체 지혜를 구하면서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성문의 몸과 독각의 몸과 보살의 몸으로 일체 지혜를 구하면서 불사를 짓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법을 말하고 어떤 때는 고요히 하여 불사를 짓고, 혹은 한 부처님을 말하고 혹은 

여러 부처님을 말하여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여러 보살의 일체 행과 일체 원으로 한 행과 한 원을 삼는다 말하여 불사를 짓고, 혹은 

모든 보살의 한 행과 한 원으로 한량없는 행과 원을 삼는다 말하여 불사를 짓습니다.
혹은 부처님의 경계가 곧 세간의 경계라 말하여 불사를 짓고, 혹은 세간의 경계가 곧 부처님의 

경계라 말하여 불사를 짓고, 혹은 부처님의 경계가 곧 경계가 아니라 말하여 불사를 짓습니다.

혹 하루를 머물고, 혹 하룻밤을 머물고, 혹 반 달을 머물고, 혹 한 달을 머물고, 혹 일 년을 머물고, 

내지 말할 수 없는 겁을 머물면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불사를 짓나니,

 이것이 광대한 불사입니다.

2016년 9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출처: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