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란? 아내란?
남편이란?
안고 있으면 포근하고 말이 많으면 귀찮고 옆에 있으면 베기 싫고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보고 싶은 게 남편이다.
당신이 라면을 절반 먹다 남기면 아깝다고 다 먹어 버리는 게 남편이고
쇼핑하러 가면 한 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그런 남편
당신이 큰 병에 걸리면 당신보다 더 고생하는 게 남편이고
한번 싸움하면 모른 척 못 이기는 척 먼저 다가와서 손을 잡는 게 남편이고
당신이 전화를 못 받으면 당신이 전화받을 때까지
다시 해주는 그런 남편 당신 몰래 수많은좋은 일들을 하고
종래로 티 내지 않는 그런 남편
리모컨 뺏기를 좋아하지만 결국 드라마를 같이 봐주는 남편
당신이 배가 아플 때 찬 음식을 먹으면 아주 아주 화내는 그런 남편
세상의 모든 남편은 훌륭합니다.
아내란?
당신이 갖고 싶어 하는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아끼면서
당신한텐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나머지 살림을 포기하고 당신 곁에서만
천천히 늙어 가는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당신이 다른 여자를 보지도 말하지도 칭찬하지도 못하게 하는 속 좁은 여자입니다.
가끔 당신이 보내온 닭살 문자를 꺼내들고 보면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여린 소녀입니다.
평소에 비싼 걸 사고 싶다고 조르다가 정작에 사주려고 하면
거절하는 변덕스러운 여자입니다.
당신이 눈여겨봤던 운동화를 "그냥 오다 샀어" 하고
무심하게 던져주는 속 깊은 여자입니다.
당신이 곁에 없을 땐 목이 빠져라 그리워하는 해바라기 같은 여자입니다.
집에서 당신이 조금만 잘못해도 욕하면서 남이 당신을 한마디 욕하면
큰일 나는 여자입니다.
강하고 자존심도 세지만 당신 앞에선 영원히 18살짜리 소녀입니다.
아내란 사람을 아껴주면 당신한테도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 올 것입니다.
남편이 남의 편이 되지 않게 해주소서
<지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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