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우학스님의 초발심자경문] 계초심학인문 1-2 행장(行狀)

qhrwk 2022. 10. 6. 10:42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우학스님 강의 . 불교TV 방영

 제1강-2

먼저 이 책 표지를 보시면 [학습 초발심자경문]이라고 되어있고, 속 내용으로 들어가서 보시면 목차가 나와 있습니다. 
그 목차에 '계초심학인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이 세 개의 글을 묶어서 [초발심자경문]이라고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고,  P15로 가시면 한문으로 잔뜩 되어 있습니다. 지레 겁먹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뒤에 가면 아주 쉽게 말씀을 드리고, 나중에 한번 씩 한문 원문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 '계초심학인문' 이라고 되어 있고, 해동사문 목우자 술(述), 
여기서 해동은 우리나라 한반도를 '해동(海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중국바다 동쪽, 이런 뜻이 있고 또 고려시대때는 발해가 어느 기간까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해의 동쪽', 이런 뜻도 됩니다. 

'사문(沙門)'이라고 하는 말은 '스라마나' '수행자' 라고 하는 뜻이고, 그러니까 바로 고려국의 수행자, 목우자라고 하는 사람이 술, 저술했다. 이 말입니다. 

목우자의 목(牧) 자는 칠‘목(牧)’, 우 자는 소 ‘우(牛)’자 입니다. 소는 마음에 비유가 되는데, 소를 잘 관리하고 다루듯이 내 마음을 잘 관리하고 다루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목우자(牧牛子).

고려 보조국사 지눌(知訥)스님께서 1205년에 지었음.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1158년에 태어나셨습니다. 67세까지 사시다가 입적하셨는데, 법상에서 설법하시다가 주장자를 세 번 치고는 그대로 입적하셨습니다. 좌탈(坐脫)하신 분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속성은 정氏이고 황해도 사람입니다. 구산(九山)의 사굴산문 종휘 스님(宗暉禪師)에게 출가를 해서 공부를 시작했고, 그때 나이가 16세였습니다.  16세에 출가를 한 지눌스님은, 지눌(知訥)은 법명입니다.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런 뜻입니다. 앞에서 봤던 '목우자'는 지눌스님이 스스로 붙인 자호(自號)입니다. 여기서 '불일보조국사(佛日 普照國師)'라고 하는데, 이 불일보조국사는 시호(諡號), 돌아가신 후에 왕께서 내린 호(號)가 '불일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