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모래 위에 핀 꽃이 되어

qhrwk 2022. 2. 21. 08:59

 

 


 모래위에 핀 꽃이 되어 자라서겠습니다.
 
오영록


거세게 부는 모래폭풍도 언젠간 바람이 사그라지면 더 잔잔해지듯이
마음에 있는 근심 걱정도 세월이 지난 뒤엔 잔잔해지듯이
사막에 핀 선인장이 혹독한 모래위에서 자라서는 것처럼
나는 비록 비옥한 터에 몸을 기대지 못했지만 척박하더라도
꿋꿋이 이슬을 삼키며
한 여름날 무더움까지도 이겨서는 태양을 이겨서는 꽃
선인장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내 몸에서 뜨겁게 불타오르게 할 때 그 순간 주님의
말씀을 찾고 보며 뜨거운 불씨마저도 뜨겁지 않게 잠잠해지도록
성령의 단비에 내 목마름까지

늘 푸르게 적시도록 덥고 뜨거웠던 순간까지도 태양을 이겨서는 자로
한 고비 한 고비 때마다 붉게 눈시울 적시며 성령의 단비에
내 눈물을 태울 때 어느 순간 너무나 뜨거웠기에 말라 비틀어져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늘 깨어있었던 꽃
그래서 내 몸뚱이는 당신의 꽃 늘 푸른 선인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님이 뿌리신 꽃씨가 내 마음속에서 가시가 된 까닭은
그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모래사막위에 가시 잎을 틔웠지만
늘 깨어 기도하며 이슬마저도 소중히 여겼던 까닭에
동양의 꽃 흰 민들레처럼 나는 너무나도 척박했기에

마디마디 춥고 더웠던 고난의 가시길마저도
슬기롭게 이겨서는 꽃으로 내 삶이 너무나도 척박했기에 늘 푸르게 핀
긍정의 꽃이 되어 자라 서도록 사각사각 그대 눈가에 머무는 눈물이 언제까지나
달콤한 꽃향기 되어 피도록 당신의 얼굴에 밝은 햇살이 되도록
고운 미소품고 사는 당신만의 고운 꽃이 되어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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