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我不可知(아불가지)
簫蓼月夜思何事
소료월야사하사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轉夢似樣
침소전전몽사양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問君有時錄妾言
문군유시록첩언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
차세연분과신량
이승에서 맺은 연분 진정 믿어도 좋을지요
悠悠憶君疑未盡
유유억군의미진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 듯
日日念我幾許量
일일념아기허량
하루하루 이 몸을 얼마나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惑喜
망중요고번혹희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喧喧如雀情如常
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 왕심경(王心竟)의 <楓落吳江冷> (1938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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