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대(淸代) 서법가 조집신(趙執信)의 소해(小諧) <증도가(證道歌)> (1702年作)
영가현각(永嘉玄覺), <증도가(證道歌)>
非不非是不是
비불비시불시
그름과 그르지 않음, 옳음과 옳지 않음이여
差之毫釐失千里
차지호리실천리
어긋남이 털끝만치라도 있으면 천리를 잃나니
☞ 영가현각(永嘉玄覺), <증도가(證道歌)> 중에서
- <증도가(證道歌)>는 영가현각(永嘉玄覺) 선사가 705년경 남종선(南宗禪)의
시조인 6조 대감혜능(大鑑慧能)에게서 선요(禪要)를 듣고 하룻밤에 증오(證悟)를
얻은 뒤 대오(大悟)의 심경에서 증도의 요지를 247구 814자의 고시체로
읊은 것이라 한다.
돈황(敦煌)에서 출토된 ≪선문비요결(禪門秘要訣)≫에도 증도가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증도가>에서는 7언시의 율격에 맞춰 '差之毫釐失千里'라고 했으나 일반에서는
差之毫釐 失之千里(차지호리 실지천리), 差之毫釐 謬之千里(차지호리 유지천리)
또는 差之毫釐 繆以千里(차지호리 무이천리)라는 표현이 널리 회자(膾炙)되고 있다.
"(시작할 때) 털끝만큼의 차이가 나중에 천리만큼이나 벌어지고 만다"는 뜻이다
(cf: 誤繆=誤謬). 줄여서 호리천리(毫釐千里, 출발에서 一毫一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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