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소동파(蘇東坡)-적벽부(赤壁賦) 5.

qhrwk 2025. 11. 28. 17:12

(하이난도(海南島)에 있는 소동파를 기리는 사당, 유배지터에 지어졌다.)


소동파의 시와 글들은 감동적이지만...
그가 바라보는 국제정치의 시각은 보수적이고 아주 냉혹했다.
그는 우리나라 즉 당시의 고려(高麗)와 별로 호의적인 입장이 아닌 적대적 입장을
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소동파는 당시 송나라 조정에 올린 상소문에서 고려를
견제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논고려진봉장(論高麗進奉狀)"이란 상소문에서는 고려 사신들에 대해 이르길
 “접대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셀 수 없을 정도이고, 그들이 있는 곳마다 떠들썩해
관가나 민간 모두가 괴로워 했다.” 라며
송나라 측 부담과 민폐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또한 “송나라 기밀이 고려를 통해 적국인 거란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크다”면서
고려와 교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던 강경파였다.
물론 고려(高麗)의 사신들이 송(宋)나라에 가서 어떤 무레한 행동을 했길레 이런
상소문이 올라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그의 시와 글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고려 말기부터 사대부가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았지만,
그와 우리나라와의 인연은 영~ 별루였던게 ?시의 현실이었다.

 

(항주 서호변의 소동파 석상)


그는 또한 유배 중 지나는 곳곳에 글과 시를 남겼다.
그 중 유명한 고사성어(古事成語)를 나은 詩 한 편을 짧게 소개코자 한다.


"너무나 깊고 유원하여 그 참된 면모를 알기 어렵다"는 뜻의
"여산진면목(廬山眞面目)"이라는 유명한 고사성어를 낳은 詩 "제서림벽(題西林壁)"은
여주로 유배지를 옮겨 가던 길에 여산을 본 감회를 서림사(西林寺) 벽에
써 놓은 것이었는데 시의 내용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