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법정)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신 법정스님 열반, 길상사를 떠나시는 모습 |

qhrwk 2022. 1. 9. 11:00

평상에 몸을 누이신 법정스님"
법체를 바라보며 합장하옵니다

봄바람이 광풍이되어 길상사 앞마당을 휩쓸며 지나갔습니다.
모인 대중들은 합장을 하며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올렸습니다.

강원도 오두막에서 사실때 쓰시던 평상과 똑 같이 만들어진 평상에
몸을 누인 법정스님, 법체를 운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시는 날까지 소박하고 청빈한 무소유의 삶을 가르쳐 주신 큰스님께
합장 삼배를 올립니다.

화계사 수경 주지스님과 신도님들은 길상사 법정스님 빈소에 참배를
올렸습니다.

 

<법정스님의 주옥같은 말씀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무소유>中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산방한담>中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中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中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버리고 떠나기>中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이다.<홀로 사는 즐거움>中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中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이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여름가을겨울>中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中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아름다운 마무리>中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아름다운 마무리> 中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이다

 <홀로사는 즐거움>中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도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선한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일에 묶여있지 말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일기일회>中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화계인터넷 홍보팀
이보현행 합장

 

 

 

출처 : 인터넷 화계사 홈페이지

                                                     함께 하는 사람 2012. 12. 11.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