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법정)

법정 스님이 걸어온 길

qhrwk 2022. 7. 15. 07:17

★법정 스님이 걸어온 길 ★

 

'무소유의 행복을 몬소 실천한 법정 스님은 대한민국의 고덕한 승려이자 유려한 문체로필력을 날렸던 수필 자가였다.

법정스님은 법력이 높아을 뿐만 아니라  수도자의 영역에만머룰러 있지 않고,부조리한 것에 대한 항거와 자연에 대한
지고지순한 염려를 직접적으로표현했다. 

더군다나 자신의 종교만 고집하지 않고 타 종교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넓고 큰 불심을 펼친 인물이었다.
결국 법정의 궤적을 살피는 일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요,스스로에게 자비를 베푸는 일에 따름이다.

속명 박재철이라는 이름으로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에서 태어났다.
1955년 한국전쟁이 끝난지 불과 3년후 24세 때 축가한 법정 스님은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우인이 되고 싶을뿐''''휴전이 되어 송환이 있을 때 남쪽도 북쪽도 마다하고 제3국을 떠난

사람들의 심정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만큼이나 동족상장의 비극은감수성이 예민한 그에게 고뇌와 방황을 하게 했다.
당시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던 젊은 법정 스님은 그 행방감에서 오래 안주할 수가 없었다.

그는 스승인 효봉 스님 밑에서 교단정화 운동과 한국불교의 근대화를 위한 일을 했고 그 일환으로 한글로 된

『불교 사전』편찬에 편찬간사로 일해 마침내 결실을 얻기도 했다.
이후 법정 스님은 한국불교계의 대표적인 현실 참여자로 거듭났다.
잘 알려진 바대로 법정 스님은1970년대초 서울 삼성동 봉은사 다래원에 머물며 함석현 선생,뭄익환 목사 등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씨알의 소리' 편집 위원을 맡는가 하면 민주수호국민협의회와 유신 철폐 개헌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스님은 그 무렵 비판적 지식인들의 모임인 크리스찬아카데미에 자주 참석했다.
당시 모임의 뒷바라지를 맡았던 김문환 서울대 미학과 교수가 출간한 시문집엔 1974년 1월11일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심경을 쓴 법정 스님의 글이 실려 있다.
"세월이 나를 못가게 합니다.요즘 거의 연금상태입니다.4~5인의 사복이 수문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한국불교의 상황에서 법정 스님은 특이한 스님이었다.
"종교는 연민의 정을 가지고사회부조리를 지적하는 사회참여 의식이 요청된다"고 말하는 법정 스님은 이해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정 스님은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있기까지 민주운동에 깊이 관여했다.

그러나 인혁당 사건으로젊은이 8명이 사형선고를 받은데 충격을 받고,독재자에 대한 증오심을 이겨내기 위해

송광사 불일암으로 돌아가 다시 수행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법정 스님은 1975년부터 1992년가지 17년간 전남 순천 송광사 뒤 불일암에서 머물렀고 1993년 부터는강원도

신골의 해발800미터 산지 오두막에서 홀로 살면서 은둔의 고요속에서 길러낸 맑은 글을 썼다.
이때 나온 책이『무소유』『서 있는 사람들』『산방한담』등 30 여권이 출간됐고 나이와 신분,종교를 뒤어 넘어 수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렇듯 혼자 수행하며 글을 썼던 법정 스님을 다시 밖으로 끌어낸 건1993년 연꽃사건이었다.

당시 기독교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연꽃이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이유로 독립기념관, 경복궁,창덕궁,

연못의 연꽃이 모두 없어지는 사건이 발셍했다.
법정 스님은 '연목에 연꽃이 없더라'는 글을 발표했고 대통령은 잘못된 일이라며 시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법정 스님은 다시 관요하게 됐다.

1993년 8월부터 '맑고 향기롭게' 운동을 펼치며 승가의 불자들의 청정한 삶을 이끌었으며,2008년에는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구상을 질타하는 발언으로 다시 사회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갈어 온길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잃어 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서 그때 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 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 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연금술이다. 내려놓지 못할 때 마무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또한 마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이해이고,
자비이다.이유없이 일어 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대문이다. 그러므로 삶은
순간순간이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반찬 세가지 이상을 상에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유품은 안경과 그가 썼던 책이 전부였다.
그는 이제 그의 말처럼 시간과 공간을 버렸다.


지은이:김진일
펴낸이:오정빈
펴낸곳"더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