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암 가는 길에 본 중대암. 산비탈을 개간해 계단식으로 지은 건물이 특이하다.
저지난해 오대산 5암자 순례길에서 하룻밤 묵은 기억이 새롭다.
기도객들이 많아 밤새 엎치락 뒤치락...
서대암에 얽힌 일화 하나. 초겨울에 스님이 불을 땠는데 아무리 불을 때도 연기가 안나 굴뚝소제를 했더니그 속에서 뱀이 한 가마쯤 나오더라고. 굴뚝 속에서 겨울잠이 든 뱀 때문
에 스님도 혼비백산하셨다고.
녹음방초 우거진 여름에 여길 왔었는데, 아니 여기까지들어오지도 못하고 뒤돌아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