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2 26

성원 스님의 기억으로 남은 스님

♣성원 스님의 기억으로 남은 스님♣짧은 지면서 만난 자비 실천에 반성언젠간 스님처럼 보살행 실천하리 만남은 인연으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아무리 간절한 바람이 있어도 지어놓은 인연이 없으면 만나기 어렵고 만났더라도 쉽사리 헤어지기 일쑤다. 때로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였지만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만남의 인연 가운데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항상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짧은 글로 처음 만났던 대만 자재공덕회의 증엄 비구니다.언젠가 자재공덕회 같은 큰 조직을 결성하고 많은 곳에서자비보살행을 하게 된 경위를 적은 글을 보았다.스님께서 출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떤 일로 병원에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서 한 원주민 여자가 병원 바닥에 피가 낭자한 것을 목..

불교공부 09:17:33

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

♣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처님을 믿고 있는가,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아니면 어떤 사실이나 원칙, 진리를 믿고 있는가. 무엇이든 좋다. 왜 그것을 믿는가. 두렵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믿는다. 그 두려움이란 알지 못함, 즉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한다. 어리석다. 어리석다 보니 온통 불분명하고, 불투명하며, 복잡하고, 불규칙하게 느낀다. 무엇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두렵고 무섭다. 미래에 대해서도 두렵고, 일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알 수 없는 두려움 뿐이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나를 안락하게 해 줄 도피처를 찾지 않을 수 없다. 바로 그 때 사람들은 어떤..

불교공부 09:12:35

불성(佛性)의 발현

♣불성(佛性)의 발현♣내 속에 불성 있다.이 세상에는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 난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목욕탕에 가보면 잘 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모두가 옷을 홀랑 벗고탕 속에 들어갑니다. 하나같이 가리는 곳 없이 노출시키고 있으니 다 비슷하게 보입니다.그저 '저 사람은 배가 나왔구나. 저 사람은 가슴과 엉 덩이가 탄탄하구나' 정도로 느낄뿐입니다. 회사의 사장과 경비가 함께 왔다 해도 탕에 들어가면 구분이 안 됩니다.이렇게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차이도 한꺼풀 옷만 벗으면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그리고 땅은 정직해서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옵니다.인간이 아무리..

불교공부 08:52:54

아들과 PC게임 문제로 다툼

♣아들과 PC게임 문제로 다툼♣정해진 시간 동안 하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약속을 어기는 아들을 어떻게다루어야 할지요. 영화를 봐도 문장을 다 외우다시피 반복해서 볼 정도로 뭔가에 빠지면 다른 것을 생각할 줄 모르는 데다 시간 개념 없고 자기관리도 안 되는 아이가 게임에 빠져 중독될까봐 걱정입니다. 무조건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설득해야 될까요?계속 고집 받아주게 되면죽을 때까지 끌려만 다녀옳다고 판단한 일이라면힘들어도 결단 단호하게남한테 묻지 말고 질문자가 생각할 때 안 하는 게 좋겠다 싶으면 무조건안 시켜 줘야지 더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내가 아이를 위해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해주는 겁니다.엄마가 깊이 생각할 때 아이가 미워서도 아니고 ‘지금 아이가 이 일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하면 아이가..

불교공부 08: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