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
♣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처님을 믿고 있는가,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아니면 어떤 사실이나 원칙, 진리를 믿고 있는가. 무엇이든 좋다. 왜 그것을 믿는가. 두렵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믿는다. 그 두려움이란 알지 못함, 즉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한다. 어리석다. 어리석다 보니 온통 불분명하고, 불투명하며, 복잡하고, 불규칙하게 느낀다. 무엇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두렵고 무섭다. 미래에 대해서도 두렵고, 일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알 수 없는 두려움 뿐이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나를 안락하게 해 줄 도피처를 찾지 않을 수 없다. 바로 그 때 사람들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