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진짜 도둑

qhrwk 2022. 2. 17. 08:44


진짜 도둑

우리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두려워할 것도 없다.
그대에게서 빼앗을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게 없다면
굳이 왜 두려워하고 의심하고 불신하는가?

의심, 불신, 두려움이야말로 진짜 도둑이다.
그것은 축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이 땅을 축복하라.

이 순간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그것을 가장 핵심까지 향유하라.
우리는 두려움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사랑하지 못한다.

비록 우리가 사랑하더라도 항상 반쪽짜리 사랑이고 언제나 밋밋한 사랑으로 머문다.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두려워지는 지점에 도달해서 그곳에 발이 묶인다.

우리는 두려움으로 인해서 깊은 우정의 단계로 접어들지 못한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깊은 내면으로부터 기도하지 못한다.
깨어있으되 결코 조심스러워하지 말라.
그 차이는 매우 미묘하다.

주의를 기울이는 깨어있음은 두려움에 뿌리를 두지 않는다.
조심스러움은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람은 잘못될까봐 조심스러워지지만 그러면 아주 먼 곳까지 나아갈 수 없다.

바로 그 두려움이 그대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방식과 통로들을 찾아서
그대의 잠재된 에너지, 새로운 방향, 새로운 토대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언제나 똑같은 길을 반복해서 걷게 될 것이며 마치 화물차처럼 앞뒤로
왔다 갔다 반복할 뿐이다.

- <오쇼 메디테이션 36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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