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은 새로운 삶의 시작일 수 있다 ♤♣
노년은 황혼처럼 사무치고 곱고 야무지고 아름답다.
황혼은 아름답다.
우리 인생도 아름다울 수 있다.
저녁놀이 아름다운 것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저녁 하늘도 마땅히 아름다워야 하지 않는가?
노년은 안단테(Andante:느리게)다.
정숙하고 진중한 안단테 칸타빌레 (Cantabile:노래하듯이)다.
위대한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처럼 장려하게 숨결이 율동하는 나이다.
휘날래를 장식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으로 우리들도 몸과 마음 다 태우는
열정으로 살아야 한다.
완벽한 성숙, 노년은 잘 익은 가을 과일이다.
그 인격, 인품, 재주, 솜씨, 기술 등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지 않았나?
누구에게나 모범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나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해서나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다.
노년은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팡파르다.
노년은 마지막 성취와 결실을 향한 일정이 되어야 한다.
<김열규교수의 노년의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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