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운명 바꿀 수 있다

qhrwk 2022. 3. 3. 08:28

운명 바꿀 수 있다


부처님 당시 한 가난한 여인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가난하고 살기가 힘들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지요?”
“그대는 복을 쌓은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부처님 그러면 저는 이대로 살다가 죽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다.
지금이라도 많이 베풀어
복덕을 짓게 되면 잘 살 수 있느니라.”

“부처님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엇으로 베푼단 말입니까?”
“가련한 여인이여,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선업을 짓고 베푸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면 그와 똑같은 복덕을 짓게 되느니라.
그리고 따뜻한 말, 부드러운 미소,
상대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하거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을 하면
무량한 복덕을 짓게 되느니라.”
이 부처님의 말씀을 진실로 깨닫고 이 여인은
이를 실천한 결과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
사람의 습관은 참으로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의 습관은 이생에 쌓은 것은 물론 새새생생이어지는
선악의 행위로 기억되고 유전인자로 잠재되는 것입니다.
운명(運命)이란 착한일 하면 착한 과보를 받고
악한일 하면 악한 과보를 받게 하는 하늘의 법칙을 말합니다.
이를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 합니다.
이것은 과거나 현재의 지은 행위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세상 모든 것은 정해져 있으므로
그 숙명대로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숙명론자입니다.

특히 과거전생 행위의 결과를 알아내는 부호가 사주팔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명론자는 사주팔자를 분석하여
모든 사람들이 사주팔자대로 살아간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숙명론(宿命論)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이 숙명론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만일 세상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잘되려고 바라거나 노력할 필요가 없고
그냥 운명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세상 사람들은 더 좋은 결과를 위하여 바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숙명론은 옳지 않다.”
 
#
결국 과거행위(업)의 결과 과보가 생기는 것은 하늘의 뜻이지만
만일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하여 많은 선업을 쌓는다면
새로 쌓은 선업의 힘으로 과거의 잘못된 과보와 상쇄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늘이 운명을 만들었지만
운명을 바꾸는 것은 나 자신이 됩니다.
즉 운명은 내가 주도적으로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인선과 악인악과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염불행자는 매일 염불하고 부처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1) 먼저 자신의 습관을 ‘알아차림’해야 합니다.
자신의 습성을 잘 모르면 ‘사주심리 상담’을 받아보면 됩니다.
2) 그 다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이를 업장으로 봅니다.
이 자신의 과거 업을 참회하면 업장 소멸을 하게 됩니다.
3) 그 다음 한편으로는 위없는 깨달음을 구하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을 구하고 돕겠다는 서원을 세우면 됩니다.
4) 그리고 매일 선업(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을 실천해 가면 됩니다.
 
그러면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가 있게 됩니다.
위 가난한 여인처럼.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친 욕망  (0) 2022.03.03
전생에 진 빚  (0) 2022.03.03
수행의 가장 큰 적  (0) 2022.03.03
고집스러운 삶  (0) 2022.03.03
하루를 살더라도  (0) 202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