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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검소(儉素)한 먹을거리

qhrwk 2022. 3. 10. 08:37

노년의 검소(儉素)한 먹을거리

 

노년(老年)이 되어서도 건강(健康)하게 잘살기 위하여 검소(儉素)하게 먹는 것처럼 중요(重要)한 
것이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 하는 것이 건강장수(健康長壽)의 지름길이고 맑은 정신(精神)으로 오래오래 멋지게 
활동(活動)하는 원동력(原動力)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은 어떤 음식(飮食)을 먹느냐 하는 것과 깊은 연관성(聯關性)이 있습니다.
먹는 음식(飮食)이 검소(儉素)하고 간편(簡便)해지면 생활(生活)도 간편해 집니다.

 호화(豪華)로운 음식(飮食)은 많은 시간(時間)을 허비(虛費)하고 막대(莫大)한 자원(資源)을
낭비(浪費)하며 허영심(虛榮心)을 조장(助長)하고 몸이 필요(必要)로 하는 이상의 영양소(營養素)를
섭취(攝取)하게되어 생리적(生理的)인 과부하(過負荷)를 일으켜 점점 건강(健康)과 멀어지게 합니다.

인간(人間)의 육체(肉體)는 활동(活動)에 필요(必要)한 영양(營養) 이외의것은 생명(生命)을
단축(短縮)시키는 독소(毒素)만 될 뿐 조금도 건강(健康)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보기에 좋고 입맛에 좋은 것이 모두 몸에 유익(有益)한 것이 아닙니다. 잘먹는 것도 중요(重要)하지만 
몸에 필요(必要)한 것 몸에 알맞은것을 적당(適當)이 먹는것이 필요(必要)합니다.

많이 먹는 것은 몸에 무리가 가고 몸에 부담(負擔)을주는 독소(毒素)이며 건강(健康)에 걸림돌이 될 뿐 입니다.
세계적(世界的)인 영양학자(營養學者)들이 서구적(西歐的)인 육식위주(肉食爲主)의음식(飮食)이 생각보다
건강장수(健康長壽)에 좋지 못하다는 것을 많은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경험(經驗)하고나서야 한국(韓國)의 
검소(儉素)한 식단(食單)의 장점(長點)을 발견(發見)하고 본받으려 합니다.

우리의 선조(先祖)들이 오래 동안 먹어온 검소(儉素)한  식단(食單)과 소식(小食)이 노화(老化)를 
예방(豫防)하고 각종 암(癌)을 방지(防止)하며 가벼운 몸을 만들어 지나친 체중(體重)에서 오는 
각종질병(疾病)을 사전(事前)에 차단(遮斷)하는 절묘(絶妙)한 기능(機能)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노년(老年)의 검소(儉素)한 먹을거리는 인간(人間)을 행복(幸福)하고 건강(健康)하게만들어
주는 안내자(案內者)입니다.

<다래골 著>

[값싸고 영양만점(營養滿點)인 봄나물과 산나물]

바야흐로 완전한 봄 날씨가 된다는 춘분을 앞둔 요즘, 시장에 가면 각종 봄나물들이 반긴다.
이런 제철 나물을 밥상에 자주 올리면 찌뿌드드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줄 수 있다.
특히 들이나 산에서 나는 산나물은 영양이 더 풍부하다.자신을 위협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위해 
식물 스스로 만들어낸 성분들이 살균이나 해독, 항염증 등의 이로운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효과도 발휘한다.  춘곤증으로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하기만 하다면 향긋한 냉이 국이며 
쌉쌀한 두릅, 취나물 반찬이 비싼 영양제, 보약보다 낫다.

5일마다 서는 시골 장에 가면 어디든 산나물이 지천이다. 
제철 나물을 밥상에올리면 찌뿌드드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뭐든 새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는 달리, 봄철에는 몸이 나른하고 축축 처진다.  왜 그럴까?
한방에서는 간, 심장과 관련지어서 이야기한다.

"간이나 심장의 기운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며 의욕, 스태미나등도 저하된다."는 것이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활력 있는 봄을 보내려면 간의 기능을 좋게 하는 신맛, 심장의 기능을돕는 쓴맛의 제철 식품을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봄나물은 쓴맛을 가지고 있고, 무칠 때 식초나 레몬즙 등으로 신맛을 더 해줄 수 있다.
영양의 균형을 생각할 때도 봄나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겨울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우리 몸은 단백질이며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필요량이 급증한다.

봄나물에는 여러 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있다. 평소 영양이 불균형한 사람일수록 춘곤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평소 자주 먹는 상추나 시금치 같은 채소는 보통 하우스나 밭 등에 씨, 모종 등을 심어서  적당하게 자라면 
채취한다. 유기농 식품이 아니라면 이 과정에서 세균, 해충 등의 피해를 막기위해 농약을 쓴다.
이런 재배 나물보다는 산, 들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산나물의 영양이 훨씬 우수하다. 

이른 봄에 고개를 내미는 달래나냉이, 씀바귀를 비롯해 두릅, 취나물, 원추리, 참나물등이 그것이다.
산나물은 재배 나물들보다 몇 배 위험천만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그 성분들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이런 성분들이 살균이나 해독, 항염증 작용 등으로 노화를 지연시키고 암도 예방한다.

산나물의 유효성분을 추출해서 약으로 개발된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알려진 것처럼 '
징코민'이나 '기넥신' 같은 약은 은행잎 추출물을 이용해 만들었고,동아제약의 경우 쑥(애엽)에서 추출해서
'스티렌'이라는 위궤양 치료제를 내놓은바 있다. 
또한 아스피린에는 버드나무 추출물이,미국에서 만들어진 항암제 '탁솔'에는 주목나무 추출물이 들어 있다.

산나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은 물론 섬유질, 엽록소, 효소 등 재배 나물들이  가지고
있는 성분도 더 풍부하다. 
그리고 비름이나 돌미나리는 상추의 30~40배 이상되는 칼슘이 들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