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재가불자를 위한 부처님 가르침-제 1 장 부처님과의 만남

qhrwk 2024. 7. 10. 08:53

 

재가불자를 위한 부처님 가르침

♣제 1 장 부처님과의 만남 ♣

1.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원에 있는 다람쥐 사육장에 계실 때였다.
사비야라는수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많은 스승을 찾아 다녔지만 진리에 대한
만족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사비야는 부처님에게 찾아와 가르침을
듣고는 기쁨에 넘쳐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당신은 괴로움의 끝을 지나 피안에 도달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은 거룩하신
 분이요, 완전히 깨달으신 분이십니다. 당신은 번뇌를 벗어나신 분이라고
저는 생각 하나이다. 당신은 훌륭하시고, 사려 깊으시고, 지혜가
많으시나이다.

고통을 없애신 분이시여, 당신은 저를 구해 주셨나이다.
당신은 저에게 번뇌 있음을 아시고 저를 의혹에서 벗어나게 하셨나이다.
저는 당신에게 예배 하나이다. 최고의 지혜를 성취하신 성인이시여, 진실로
비범 하시고 자비로우시나이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의문을 당신께서

완전히없애 주셨나이다. 밝은 눈을 가지신 성자시여,
확실히 당신은 깨달으셨나이다. 당신에게는 장애 되는 것이 없으시나이다.
당신은 모든 번민을 없애셨나이다. 당신은 마음이 평온 하시고,
극복하셨으며, 확고 하시며, 성실하나이다.

코끼리 중에 왕이시며 위대한 영웅이신 당신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지상의
신들이나 천상의 신들 모두가 기뻐하나이다. 고귀하신 분이시여, 당신께
예배하나이다. 가장 뛰어나신 분이시여 당신께 예배하나이다. 지상의
인간들이나 천상의 신들가운데 당신과 견줄만한 이가 없나이다.

당신은 붓다이십니다. 당신은 승리자이십니다. 당신은 악마를 
굴복시킨 성자이십니다. 당신은 욕망을 끊으셨고, 넘으셨으며,
이 시대에 모든 이들을 건너 주시나이다.

당신은 윤회의 굴레를 넘으셨고 번뇌의 속박을 부셔 버리셨으니, 당신은
욕망에서 자유로우신 사자이십니다. 당신에게는 두려움과 공포가
없으시나이다.아름다운 연꽃이 다러운 물에 물들지 않듯이 당신은 선과
악 어느 것에도 매달리시지 않으시나이다. 영웅이시여, 두발을 뻣으소서,
이사비야는 스승의 발에 예배하나이다."

사비야는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숙여 예배하고 말씀드렸다.
"훌륭하시나이다. 거룩한 분이시여! 훌륭하시나이다. 거룩하신 분이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시듯이, 숨겨진 것을 들어내시듯이,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르켜 주시듯이, `눈 있는 자 세상을 보리라' 고 말씀 하시면서
어둠 속에서 등불을 밝히듯이, 거룩하신 고타마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법을 밝혀 주셨나이다.

저는 거룩하신 고타마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저는 거룩한 법에 귀의하나이다.
저는 비구스님들의 승단에 귀의하나이다.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가르침을 따라 출가 하고자 하나이다."

"사비야여, 과거에 이교도였던 자가 내 가르침 안에 들어와 계율에 따라
출가하고자 하면,넉 달동안 예비기간을 가져야 한다. 넉달이 지난 후에
비구로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여러 비구들은 그를 출가시켜 비구가 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사람에 따라 그 기간을 달리 할 수 있다는 것을
허락하고 있노라."

"거룩하신 분이시여, 만약 이교도였던 사람이 넉 달의 기간을 두어 그 이전의
사상들이 정화된 다음에 출가하여 비구가 될 수 있다면 저는 넉 달이 아니라
4년을 걸려서라도 저의 사상을 없애고 비구가 되고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