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26

대신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대신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저 먼 산 정상에서부터 가을 단풍이 물들어 오기 시작 합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단풍을 앞두고 벌써부터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들도 있습니다.  아름답기 그지 없는 단풍을 앞두고 벌써부터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 들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가을은 무상(無常)법을 설해 주고 있으므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산을 오르면 이따금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누가 대신 산을 올라줄 수 있을까?’ 인생이란 것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오르막길이든 내리막길이든 대신 걸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태어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대신 늙어줄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대신 아파할 수..

불교공부 07:50:27

선업과 악업의 진실

선업과 악업의 진실 지금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불교이론은 이 세상이 무상한 고통의 바다이니 나고 죽음을 끝없는 되풀이 하는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 영원한 평안인 열반을 얻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불교인들이 다음 생에 다시는 윤회의 고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악업도 선업도 지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악업을 지으면 당연히 지옥과 같은 고통의 굴레를 돌고 선업을 지어도 천상에서 일시적인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만 곧 다시 생노병사의 한계에 부딪혀 윤회의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악업도 선업도 짓지 말아야 하며남을 도울 때도 지은 것도 지은 마음도 없는 무주상보시를 해야 한다고 한다.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부처님의 말씀이며 현실적으로 이..

불교공부 07:45:45

가족을 부처로 받드는 것이 최고 수행

♣가족을 부처로 받드는 것이 최고 수행 /우룡 스님  ♣ 선지식을 찾아서-우룡 스님 “착각이 우상입니다.” 우룡 스님이 생각하는 착각은 우상을 우상인줄 모르고 섬기는 것이다. “지금 한국 불교는 착각 속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인들은 멀리만 쳐다보고 가까운 곳은 보지 못합니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 내 발밑을 쳐다보아야 합니다.  왜 부처와 내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조각이 나는지 압니까? 내 가족을 부처님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내 남편의 일, 아내의 일을 부처님의 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룡 스님께서 “부처님을 어떻게 모십니까?” 하고 물으신다. 이 물음을 던지면 대개의 사람들은 주로 법당이야기만 하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되었다고 한다. “저는 법당에서 다리 아프게 절하지 말라고 ..

불교공부 07:40:40

욕심과 성급함은 눈을 어둡게 합니다

◈욕심과 성급함은 눈을 어둡게 합니다 / 월 호 스님◈ 영화 에서 시은이는 기수가 꿈인 아이입니다. 사랑하던 말 ‘장군’이가 망아지를 낳다가 죽자, 시은이는 망아지 이름을 ‘천둥’이라 붙여주고 스스로 어린 말을 키웁니다.  엄마 없는 시은이에게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천둥’이는 분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가 팔려가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기수로서 그리고 경주마로서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된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감격적인 재회를 합니다. 시은이는 천둥이를 훌륭한 경주마로 만들기 위해 채찍질을 해대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습니다. 혈통 좋은 수입 마들의 틈바구니에서 유일한 국산 마로서 자존심을 세우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말을 움직..

불교공부 07: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