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극락은 있다 목숨 걸고 法에 의지하라2.

qhrwk 2024. 10. 30. 07:59

 

 

♣극락은 있다 목숨 걸고 法에 의지하라2.♣

극락세계로 가는 인재는 가장 똑똑하고, 가장 통이 크고, 가장 가슴이 넓고,
일체중생의몸을 내 몸처럼 생각하고, 내 한 가정이 아니라 일체중생을 내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만이 극락세계에 갈 수 있는 발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극락에 가면 바로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극락에 가면 부처가 된다고 하니까, 부처가 되면 뭐 하는 것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장교가 되어 나라를 지키듯이, 부처가 되면 중생을 제도하러 

나오는 것입니다. 

그게 대승불교입니다. 여러분이 부처가 되면 중생을 제도하러 다시 이 땅에 와야 합니다.

여러분은 대승불교 속에 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극락세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대승불교 속의 불자들은 극락세계라는 것을 알게 돼 그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목적지, 즉 신앙생활의 목적이 생겼습니다. 굉장히 복된 일입니다. 

신앙생활에서 목적이 없다면 삶이 의미가 없습니다. 신앙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선종의 불자들은 대부분 목적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복에 의해서 죽으면 또 윤회할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님이 사문유관을 통해 출가수행을 결심하셨듯이, ‘나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니 

극락세계를 가야겠다.

이왕 죽는 거라면 이 한 번으로 끝을 내야 되겠다’는 발원을 해서 극락세계를
 향한 마음가짐을 바로잡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원아진생 무별염 아미타불 독상수 심신상계 옥호강” 마음 마음은 언제나 아미타 부처님의 

광명을 생각하고, ‘염염불이 금색상’ 생각 생각마다 아미타 부처님만 생각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나무아미타불을 더해 염불하는 것을 생활화하면 좋겠습니다. 

이 삶은 목적을 정해놓고 목숨을 걸고 살아가야 합니다.

 ‘지심귀명례’라고 할 때 입으로만 귀명이라고 하지 마세요. 귀명이란 말은 ‘목숨을 건다’는 

뜻이니, 확실히 어떤 지점을 정해 놓고 그 세계를 향해서 꾸준하게 변함없이 의심없이 

그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는 신앙을 가지십시오. 

목적없는 신앙생활 이젠 그만 장엄염불 중에서 ‘가사정대경진겁(假使頂戴經塵劫) 

신위상좌변삼천(身爲牀座三千) 약불전법도중생(若不傳法度衆生) 필경무능보은자

(畢竟無能報恩者) 나무아미타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부처님 경전이 좋아 수많은 세월동안 머리에 이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또는 부처님 경전에 의해 수도를 해 신통을 부려 온 천지에 내 몸을 나투더라도
내가 이 부처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주지 못하면 나는 부처님 은혜를 갚는 

사람이 못 된다는 말입니다. 

절에 와서 불법을 배워 사람들에게 이 아미타 부처님의 세계에 대해서 가르치고 

그 사람들에게 발원을 하도록 만들 때만이 엄청나게 큰 공덕을 받습니다. 

복권 긁는 것보다 훨씬 즐거운 일입니다.

한 사람을 발원시키는 공덕은 극락세계에서 태어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는 것으로 

회향됩니다. 한 명의 부처를 만드는 그 공덕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부처가 사바에 와 중생을 제도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입을 열어 법을 전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진짜로 복된 말씀입니다.

※ 이 법문은 조계종 수미산아미타도량 원효센터 공파 스님이 3월 24일 서울
아미타사에서 법문한 내용을 요약 게재한 것이다.
공파 스님은 일찍이 남방불교권을 넘나들며 초기·대승불교를 두루 연구한
공파 스님은 현재 부산에서 조계종 수미산아미타도량 원효센터를 이끌며
원효대사에 대한 연구 및 그 사상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파 스님은 또 정토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염불수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토삼부경을 현대적인 용어로 풀어쓴 3권의 『극락세계』
(불광출판부) 시리즈를 펴냈으며, 부처님의 마지막 제자들에게 설하신
『유교경』을 번역한 『부처님의 유언』 (맑은소리맑은나라)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