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般若寺(숙반야사) - 四溟大師(사명대사)
반야사에 묵으며
古寺秋晴黃葉多
고사추청황엽다
옛 절에 가을 날씨 맑으니 나뭇잎이 누렇게 물들고
月臨靑壁散棲鴉
월림청벽산서아
달이 푸른 벽에 비치니 잠자던 까마귀들 흩어진다
澄潮煙盡淨如練
징조연진정여련
맑은 호수에 연기 걷혀 비단같이 맑고
夜半寒鐘落玉波
야반한종락옥파
밤이 깊어가니 차가운 종소리 옥 물결에 떨어진다.
※ 청말근대 화가 왕진(王震)의 <白蓮> (1916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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