閨怨(규원 : 규방의 원망) - 허난설헌(許蘭雪軒)
月棲秋盡玉屛空
월서추진옥병공
달 밝은 누각 가을은 가고 방은 텅 비었네
霜打廬洲下暮鴻
상타여주하모홍
서리 내린 갈섬에 밤 기러기 내린다.
瑤琴一彈人不見
요금일탄인불견
거문고 타고 있어도 임은 보이지 않고
藕花零落野塘中
우화영락야당중
연꽃은 연못으로 한 잎 두 잎 떨어지네.
※ 청대(淸代) 화가 왕건장(王建章)의 <野渡舟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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