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5
又寶林傳中에 有小乘持戒比丘가 眼不觀色하며 耳不聽聲하되 以不達佛理故로
受施主供養하야 尚作大蕈還債라하니 豈況無戒信受하야 理行都無者歟아
[원문]
또 보림전(寶林傳)이라는 책에
“어떤 소승 지계비구가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계를 보지 않고 귀로는 좋은 소리를
듣지 않았으나 불법의 이치를 알지 못한 까닭에 시주의 공양만 받아서 오히려
큰 버섯이 되어 시주의 빚을 갚았다.”하니 어찌 하물며 보살계를 받은 바도 없이
신도의 시주를 받아서 이치와 행이 도무지 없는 사람이겠는가.
(해설)
중국에는 사찰의 현판이 우리와 달리 무슨 무슨 율사(律寺), 무슨 무슨 강사(講寺),
무슨 무슨 선사(禪寺)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불교의 초기에는 대개 율(律)을 전문으로 하는 사찰이 많았기 때문에
선을 하는 사람들도 율종사찰에 의지하여 살았다. 선종사찰이 독립한 것은 뒷일이다.
그래서 계율이 발달하였으나 대승계를 모르고 소승계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보림전의 이야기도 소승적인 꽉 막힌 소견으로 계율을 신봉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도를 이루지 못하고 시주의 집에 버섯으로 태어나서 신도의 빚을 갚고, 소가 되어
빚을 갚았다는 이야기는 매우 흔하다.
지계비구는 계를 철저히 지켰는데도 버섯이 되었는데 하물며 대승계를 받은 바도 없이
불교의 이치와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안 될 일이다.
보살계를 받아서 심지법문을 깊이 공부하여 사람의 근본성품의 위대성을 잘 깨달아서
널리 전파하기를 권장하는 가르침이다.
출처: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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