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7

qhrwk 2025. 3. 6. 07:31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강의 47

問 何故로 犯菩薩戒는 不名犯而나 戒性無盡이리요

[원문] 

문, 무슨 까닭으로 보살계를 범하는 것은 범한다고 이름 하지 않으면서 

계의 성품은 다하지 않는가?

(해설) 

보살계는 범하더라도 범하는 것이라고 이름 하지 않으면서 무슨 까닭으로 계의 성품은 

다함이 없는가? 

보살계를 범하더라도 범하는 것이라고 이름 하지 않는 문제도 확실하게 이해가 되지 

않고 계의 성품이 다함이 없다는 것도 알듯하면서 확실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마음의 실체와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확실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바꾸어 말하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과 같은 것이다.

答 夫菩薩戒는 若約理推하면 即惟心이라 心性無盡이니 所以로 瓔珞經云 一切凡聖戒가 

盡以心為體니라 若約事明인댄 初發菩薩이 心四弘誓願하면 並徹未來際하야

 攝化有情하야 不同人天二乘等戒라하니라

[원문] 

답, 대저 보살계는 만약 이치에 의지해서 미루어 본다면 곧 오직 마음뿐이다. 

마음은 다함이 없다. 

그러므로 영락경에 말씀하시기를

 “일체 범부와 성인의 계가 모두 마음으로서 본체를 삼는다. 

그러나 만약 형식에 의지해서 밝힌다면 초발심보살이 마음에 사홍서원을 발하면 미래제에 

사무치도록 유정들을 교화한다. 

그래서 사람으로 태어나고 천상에나 가는 이승들의 계와는 같지 않다.”라고 하였다.

(해설) 몇 차례 이야기가 되었던 것이지만 더욱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보살계는 시종일관해서 심지계, 자성계, 불성계로 표현된다. 

여기에서는 바로 유심(惟心)이라고 하였다. 영락경의 말을 인용하여 모든 범부나 성인의 

계는 마음으로 본체를 삼는다고 하였다. 

 

거기에 형식을 하나 더하자면 마음에 사홍서원을 발해서 미래제가 다할 때까지 유정들을 

교화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매우 간단명료하게 정리한 것이다.

출처: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