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를 수지독송하는 공덕♣
1." 아난아! 이
'불정광취 실달다반달라 비밀가타 미묘장구'는 시방의 일체 부처님을 출생하나니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을 인하여 위없는 정변지각을 얻어 이루시며
," '불정광취 실단다반다라 비밀가타 미묘장구'는 능엄주를 가리키며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광명이 나와서 화신불이 나타나 능엄주를 연설했다.
그것이 불광광취이다.
'실달다반달라'는 대백산개(大白傘蓋), 크고 흰 일산이니 일산과 같다고 비유하셨다.
옛날 왕들이 어디를 행차를 할 때 왕위 주위에 우산같이 덮는다. 그런 것이 대백산개이다.
그래서 부처님 모신 데도 덮집이 있어서 일산(큰 파라솔)같다.
그와 같이 모든 여래의 마음이 우주법계를 다 덮어 쌌다는 그런 의미로 대백산개라고
한 것이다. '비밀가타'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비밀의 도리라고 하여서
비밀가타라고 한 것이다..
가타(伽陀)란 여러가지 문구로 되어 있는 게송을 말한다. '미묘장구'는 미묘한 장구이다.
일구, 이구, ..그런 문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장구(章句)라고 한다.
능엄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능엄주가 5회로 되어 있다. 그런 것이 章의 뜻이다.
장 가운데 세부적인 그런 문구 같은 것이 句이다.
능엄주는 어떤 공덕이 있느냐?
시방일체 부처님을 출생시킨다. 일설에 아뇩달지 그 못이 불모(佛母)라는 골짜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부처님 어머니 불모와 같은 능엄주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방의 부처님 여래께서 이 능엄주로 말미암아서 무상정변지각을 얻어
이루어 성불하게 되었다. 대단한 주문이다.
이 능엄주가 밀교 관정부 중에서 제일 왕이다. 첫째는 성불하고 항마하신다.
2. "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을 가지고서 모든 마구니를 항복하고 모든 외도를
제거하시며, 시방 여래께서 이 주심을 타고서 보배연꽃에 앉아 미진국토에 응하시며,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을 머금어서 미진수와 같은 여러 나라에서 대법륜을 굴리시며,
"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 능엄주 그 핵심을 가지고서 마귀 따위 모든 마군을 항복받고
모든 외도를 제거하신다. 그러니까 사마외도를 굴복시킨다. 항마를 하는 것이다.
미진국토에 응하신다는 것은 시방미진국토 중생을 교화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그런
역할하신다는 것이다. 역할하는 것을 응(應)한다고 했다. 응이란 여기저기 인연에 따라
감응하는 것이다. 보리좌도 이 주심으로 말미암아 그 보리좌를 이룬 것이다.
또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을 머금어서 미진수와 같은 여러 나라에서 대법륜을 굴리신다.
그러니까 성불도 주심으로 하고 항마도 주심으로 하고 묘련화에 앉아서 여러 미진국토를
교화하고 감응하는 것도 이 능엄주로 한다는 것이니 어마어마한 공덕이 있다.
능엄정주(正呪) 는 8句 34자밖에 안 되는데 그 정주를 주심이라고 한다.
<해인사판 운허스님 능엄주>-옛날에 많이 사용
'옴 아나례 비샤데 볘라바사라다리 반다반다니 바사라방니반 홈도로옹반 사바하',
이것이 정주로로 주심, 주문의 핵심이다. 등불에도 심이 있고 전기에도 촉이 있다.
촉이 전등의 심이다. 등심은 등불의 심지라는 말이다. <참고도서 능엄경 정해下 각성스님저>
<참고> * 능엄呪心 천동사판(성철스님 통용능엄주)
'옴 아나레 아나레 비사다 비사다 반다 반다 반다니 반다니 바이라바즈라파니 파트 훔
브룸 파트 스바하 나모스타타가타야 수가타야르하테 사먘삼붇다야 시댬투 반트라파다 스바하'
" 시방여래가 이 주심(呪心)을 가지고서 능히 시방세계에서 마정수기를 하시며 자기의
성과(聖果)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또한 시방세계에서 부처님 수기를 받게 하시며,"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을 가지고서 능히 시방세계에서 모든 보살들에게 마정(摩頂)하고
수기(授記)도 주신다. 보살들이 성불함을 미리 예언하고 말씀해 주고 밝혀 주는 그러한
것을 마정수기라고 한다. 보살의 이마, 정수리를 만져주는 것이다.
또 수기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느 때 도를 이룰 것이다, 어느 때 성불할 것이다.
중생을 어느 정도 제도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자기의 성과, 자기가 불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중생이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부처님이 성불하시기 전을 가리킨다. 성불 전이라도 또한 시방세계에서 부처님의
수기를 받을 수 있는 그러한 공덕이 바로 능엄주라는 것이다. <각성스님, 능엄경정해 下>
3. "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에 의지하시어 능히 시방에서 온갖 고통을 벗어나게
하시나니, 이른바 지옥, 아귀, 축생과 눈 멀고 귀먹고 벙어리가 된 고통, 원수와 미운
사람을 만나는 고통, 사랑을 이별하는 고통,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 5음(陰)이
치성하는 고통과 크고 작은 온갖 횡액을 동시에 다 해탈케 하며 도적의 난, 병난, 왕난,
옥난과 풍재, 화재, 수재의 어려운 난관들과 굶주리고 목마르고 빈궁한 고통들을 일시에
녹여서 없게 하시며,"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에 의지하여 능히 시방에서 온갖 고통을
또 뽑아서 없애주신다. 지옥의 고통, 아귀의 고통, 축생의 고통은 바로 3악도이다.
가장 나쁜 데이다.
그 다음에 인간이 되었더라도 눈멀고 귀먹고, 원증회고 따위를 없애주신다.
8苦 가운데 몇 가지를 말씀하셨다. 8고에 생로병사가 들어가는 데 생로병사는 여기에
빠졌다. 생로병사 외에 원증회고(원수와 미운 사람을 만나는 고통)가 있다.
원수는 만나지 않아야 좋은데 같은 한 가족이 되든 또한 이웃이 되든지 또한 원수를
외나무 다리 같은데서 만나게 되는 그런 고통이다. 또 애별리고,
사랑을 이별하는 고통이다. 이별도 두가지가 있다. 생이별이 있고 죽어서 사별하는
경우도 있다. 구부득고,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이다.
5음 치성고는 5음이 치성하는 고통이다. 5음이란 색,수,상,행,식을 말하는 것으로
육체와 정신이다. 육체적인 갈등과 정신적인 갈등이다. 색은 육체가 되고, 수.상.행.식은
정신인데 그 정신적 불안과 육체적 고통이 5음 치성고이다.
육체는 하고 싶은데 정신이 들어주지 않고 또 정신이 하고 싶은데 육체가 말을 안 들어
주는 것이다. 횡이란 횡액이다 횡자는 나쁜 것인데 사람들은 좋다고 하여 횡재를
좋은 것으로 여긴다. 횡은 '그릇될 횡(橫)'자, 잘못되는 횡이다.
그래서 횡재나 횡액이나 횡난, 횡령이 다 나쁜 것이다. 그러한 크고 작은 모든 횡, 그런 횡액
같은 것들을 동시에 다 해탈하게 한다.
그리고 능엄주가 여러가지 난도 벗어나게 한다. 도적떼나 산적이나 마적단들, 그런
도적과 살인강도 같은 것, 또는 전쟁을 당하는 병난도 벗어나게 해준다.
왕난은 왕법에 걸려서 왕한테 처형당하는 난이다. 감옥에 갇히는 것은 옥난이다.
그런 여러가지 난과 풍재, 화재, 수재의 어려운 난관들과 기갈, 빈궁이 다 없어진다.
능엄주는 그렇게 나쁜 재앙이나 병고액난이나 기갈 등 모든 삼재팔난을 다 없앤다는 것이다.
4. "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에 따라 능히 시방세계에서 선지식을 받들어 섬기되
4위의(威儀) 가운데 공양을 뜻과 같이 하며, 항하 모래수와 같은 여래의 모임에서
추대되어 대법왕자가 되느니라."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에 따라 능히 시방세계에서 선지식을 받들어 섬겨서 4위의
가운데 공양을 뜻과 같이 하신다. 4위의란 행,주,좌,와이다. 주문의 공덕으로
다닐 때나 설 때나 앉을 때나 누울 때나 뜻과 같이 마음대로 선지식에게 공양한다는
말이다. 항하 모래수와 같은 부처님께서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그 보살을
선발하여서 보살로 높이 추앙을 받도록 추대하여서 대 법왕자가 되게 한다는 말이다.
법왕자란 보살 가운데도 최고 보살이다 문수법왕자 하듯이 大자가 붙었으니까
더 큰 법왕자이다.
5. "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을 행하여 시방에서 친한 이, 인연있는 이를
섭수하시며 소승들로 하여금 비밀장을 듣고 놀라거나 두려움을 내지 않게 하시며,"
아난, 마등가를 구제한 것이 바로 친인섭수(親人攝수)를 한 것이다.
능엄주로 친척과 가장 인연이 있는 이의 어려운 위급한 것을 구출했다.
그런 것이 친인을 섭수해 주고 아난 같은 소승으로 하여금 이 능엄주, 최상승
비밀법문을 듣고 놀라거나 두려움을 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비밀장이 바로 비밀법문이다. 보통은 3아승지겁을 거쳐야 성불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난은 능엄법문을 듣고 단박에 깨달았다. 돈오를 한 것이다.
그러니까 소승으로 하여금 비밀장을 듣고 공포를 내지 않게, 바로 깨달아서 이 대승법,
최상승법에 대하여서 하나도 의혹이나 회의나 의아심을 품지 않게 그야말로
참 법신을 깨달아 얻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능엄주가 한다는 것이다.
6.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呪心)을 외우셔서 무상각을 성취하시며 보리수에 앉으시며
대열반에 들기도 하시며,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을 전하여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불법의 일을 부촉하여 오래오래 유지되도록 하시고, 계율을 엄하고 청정하게
하여 모두 다 청정함을 얻게 하시느니라," 또 시방의 부처님 여래께서 이 주심을
외워서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시며, 또 보리수나무 밑에 앉아 도를 닦기도 하고
도를 이루기도 하고 또 대열반에 들기도 하신다.
멸도후란 부처님이 이 세상을 떠나신 후를 말한다. 시방여래께서 이 주심을 전하여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 불법사(佛法事)를 미륵보살이나 가섭이나 아난이나
오백나한이나 십육나한인 그런 분들에게 다 부촉하시어 불법이 이세상에 오래오래
완전히 유지되도록 하시며, 또 계율을 엄하게 청정하게 하여 모두 다 계율을 잘 지키고
청정함을 얻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주문의 공덕이 그와 같이 많다는 것이다.
7. "만약 내가 이 불정광취 반달라주를 말하기를 아침부터 저녁에까지 음성이 서로
연하며 자구(子句)의 중간에 또한 중첩되지 아니하여서 항하모래수와 같은 겁을
지나더라도 마침내 다 할 수 없으리라," 불정광취 반달라주는 능엄주이다.
중첩이란 이중, 삼중으로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것이다. 능엄주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즉 하루 종일 설명해서 음성이 이어지고 자구가 중간에 되풀이하지 않고
계속 말하여서 항하모래수와 같은 겁을 지나면서 이 능엄주 공덕을 다 설명한다 해도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공덕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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