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말근대 화가 원배기(袁培基)의 <暗香浮動> (1901年作)
雪中觀梅 [설중관매] 눈 속에서 매화를 보다
窈嵌陽地向低堆
요감양지향저퇴
그윽한 산골 양지바른 낮은 언덕
不世氷魂孰竝徊
불세빙혼숙병회
세속 등지고 누가 매화와 노니나.
雪滿山中高士有
설만산중고사유
눈 가득내린 산중에 선비가 있어
廣寒隨皎美人來
광한수교미인래
월궁 달빛 따라 항아가 내려왔네.
梅香隱隱黃昏厚
매향은은황혼후
매화 향 은은하게 해어름에 짙어지니
竹影搖搖白紙陔
죽영요요백지해
대 그림자 일렁이며 백지에 겹쳐진다.
花落彼姿可幾眺
화락피자가기조
피고 지는 저 모습 몇 번이나 더 보나
旦明明鏡鬢皓皚
단명명경빈회애
아침에 거울 보니 귀밑머리 새하얀데.
氷魂[빙혼] : 매화을 이르는 말로 냉철한 정신.
廣寒[광한] : 달에 있다는 궁전[廣寒宮]. 월궁.
嫦娥[항아] : 월궁에 산다는 미녀.
高士[고사] : 산속에 은거하여 세속에 물들지 않은 덕망 있는 선비.
白紙[백지] : 땅에 내린 하얀 눈을 일컬음.
雪中高士[설중고사] : 매화를 이르는 말.
'고전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閨 怨 [규 원] 여인의 원망 - 林悌[임제] (5) | 2025.07.25 |
|---|---|
| 민영환 순절 명부공사 (2) | 2025.07.25 |
| 화도연명의고(和陶淵明擬古)- 玉堂憶梅 [옥당억매] (3) | 2025.07.25 |
| 溺 缸(요강) -김삿갓(1807~1863) (0) | 2025.07.23 |
| 화도연명의고(和陶淵明擬古)-山莊夜雨 [산장야우] 산장의 밤비 (6) | 2025.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