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菜根譚)
人知名位爲樂 不知無名無位之樂 爲最眞
人知饑寒爲憂 不知不饑不寒之憂 爲更甚
(인지명위위락 부지무명무위지락 위최진
인지기한위우 부지불기불한지우 위경심)
사람들은 명예(名譽)와 지위(地位)가 즐거움인줄 아나
이름 없고 지위 없는 즐거움이 가장 참된 것인 줄 모르고 있다
사람들은 춥고 배고픔이 근심인줄 알지만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근심이 더욱 심한 근심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채근담(菜根譚)≫
- 군대생활 할 때 많이 듣던 얘기 하나가 생각난다.
"담배도 안 피우고 무슨 재미로 사냐"는 것이다.
훈련이나 작업을 하다보면 '10분간 휴식'이 주어진다.
그럴 때면 으레 다들 담배를 꺼내 문다.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하는 말 "햐∼ 그 맛 죽인다."
그리고 돌아보며 한마디 걸친다.
"담배도 안 피우고 무슨 재미로 살아?"
소이부답(笑而不答).
곁에 앉아 무심히 지켜보는 심사로는 도무지 그 경지를 알 도리가 없다.
사람들은 담배 피우는 즐거움은 아나 피우지 않는 즐거움은 잘 모른다.
지락(至樂)은 무락(無樂)이라는 것을.

'고전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곡의(曲意) 직궁(直躬) (0) | 2025.09.06 |
|---|---|
| 澹泊之士 담박지사 (0) | 2025.09.04 |
| 청산은 나를 보고(如水如風而終我)- 나옹혜근(懶翁慧根) (0) | 2025.09.04 |
| 고려 말의 고승인 나옹화상의 이 선시 (0) | 2025.09.04 |
| 부운(浮雲)-나옹지매(懶翁之妹) (0) | 202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