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人之將死 其言也善(인지장사 기언야선)

qhrwk 2025. 9. 13. 06:57

※ 근현대 중국화가 우비암(于非闇)의 <梅花山?圖> (1953年作)

人之將死 其言也善(인지장사  기언야선)

鳥之將死
조지장사
새는 죽을 때 그 울음소리가 슬프고

其鳴也哀
기명야애
사람은 죽을 때 그 말이 착하다.

人之將死
인지장사
새는 죽을 때가 되면 소리가 슬프고

其言也善
기언야선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그 말이 착하다.

1) 주자(주희)의 풀이 :

새는 죽음을 두려워해서 울음이 애?으고
사람은 생명이 다하고 근본으로 돌아가므로
말이 선하다. 하여 금수도 사람처럼 죽음을
의식한다고 보았습니다.

2) 정약용의 풀이 :

금수는 죽으려 할 때 군색하고
급박한 울음을 토해 내지만
군자는 시종(始終) 삼가서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종(令終)의
말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사람과 금수는
크게 다르다 하였습니다.

-금수(禽獸)-날짐승과 길짐승이라는 뜻으로, 모든 짐승을 이르는 말.
영종(令終)-같은 뜻을 가진 한자어 (유의어)
고종명(考終命), 고종(考終)
오복의 하나. 제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 것을 이른다.

시종(始終)-처음과 끝을 아울러 이르는 말.
[비슷한 말] 시말(始末)ㆍ시필기


※ 근현대 중국화가 전세광(田世光)의 <산자쌍서도(山?雙棲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