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시 감상

自恨(자한)-李梅窓(이매창 1513~1550 중종8 -명종5)

qhrwk 2025. 9. 16. 06:31

 

 

自恨(자한)-李梅窓(이매창 1513~1550  중종8 -명종5)

春冷補寒衣
춘냉보한의
봄날이 차가워 겨울 옷을 꿰매는데

紗窓日照時
사창일조시
사창에는 햇볕이 쏟아지고 있네.

低顔信手處
저안신수처
머리숙여 손길 가는대로 바느질을 하는데

珠淚滴針絲
주루적침사
구슬같은 눈물에 실과 바늘이 젖는구나.

* 紗窓(사창)~ 천으로 바른 창문

부안(扶安)의 기생이었던 이매창은 개성의 황진이와 더불어 한시에 능한 조선의
대표적인 명기로 손꼽힌다. 8세에 요절한 매창은 계유년(선조6년)에
태어났다고 해서 계생(癸生),계랑(癸娘)이라 불리기도 했다.
본명은 桂生(계생),매창은 호,扶安(부안)의 명기로 한시를 잘 지어 58수가 전해온다
그녀는 아전 이탕종(李湯從)과 기생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다.
그러나 가무와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 당대의 문사인 유희경(劉希慶),
허균(許筠), 이귀(李貴)등과 깊은 교류를 맺고 지냈다. 그녀가 지은 시들은
여성적 정서가 잘 표현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 청대(淸代) 화가 사복(沙馥)의 <讀書秋樹根> 단선(團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