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觀書有感(관서유감) 二首-주희(朱熹) 1130~1200
觀書有感 책을 읽으며 (2수)
一.
半畝方塘一鑑開
반무방당일감개
조그만 네모 연못이 거울처럼 열리니
天光雲影共徘徊
천광운영공배회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떠 있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무엇일까? 이 연못이 이리 맑은 까닭은?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내
샘이 있어 맑은 물이 흘러오기 때문이지.
二.
昨夜江邊春水生
작야강변춘수생
지난 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니
蒙衝巨艦一毛輕
몽충거함일모경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떠올랐네.
向來枉費推移力
향내왕비추이력
이전엔 힘을 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此日中流自在行
차일중류자재항
오늘은 강 가운데 저절로 떠 다니네
* 이 시는 제목이 '잡시(雜詩)'또는 '절구(絶句)'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문거나득청여허(問渠那得淸如許)는 괴래철처청무재(怪來澈底淸無滓)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작야강변(昨夜江邊)은 작야강두(昨夜江頭)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향래왕비(向來枉費)는 향래기비(向來幾費)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위의 시는 '관서유감'보다는 '잡시'나 '절구'가 더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 셋째 구절은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問渠那得淸如許 묻노니 너는 어이 이리도 맑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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