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無比스님 서문으로 보는 화엄경 50

qhrwk 2026. 3. 1. 07:42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50

37, 여래출현품1

 

서문

 

열 가지 힘(十力)크신 영웅 가장 높으며

허공과 같아서 같을 이 없이 같네.

경계가 넓고 커서 측량 못하니

공덕이 제일이며 세간을 초월했도다.

 

열 가지 힘의 공덕은 한량이 없어

마음으로 생각해도 못 미치나니

사람 중 사자의 한 가지 법을

중생들은 억겁에도 알지 못하도다.

 

시방국토를 다 부수어 만든 먼지는

계산하여 그 수효 알 수 있을지라도

여래의 한 털끝에 있는 공덕은

천만억 겁 말하여도 다할 수 없도다.

 

어떤 사람이 자를 들고 허공을 재는데

다른 이는 따라가며 그 수효를 세어도

허공이 끝난 데를 찾을 수 없듯이

여래의 경계도 또한 그와 같도다.

 

혹 어떤 이가 찰나 동안에

세 세상 중생 마음 다 안다 하더라도

중생 수효 같은 겁을 지내면서도

부처님의 찰나 성품 알지 못하도다.

 

비유하면 법계가 일체에 두루 하지만

그를 보고 일체라고 할 수 없듯이

열 가지 힘 경계도 그와 같아서

일체에 두루 하나 일체가 아니로다.

 

진여(眞如)는 허망 떠나 항상 고요해

생도 없고 멸도 없이 두루 하나니

부처님의 경계도 그와 같아서

자체 성품 평등하여 증감 없도다.

 

비유하면 실제(實際)라도 실제가 아니면서

세 세상에 두루 하나 두루 한 것 아니듯이

도사(導師)님의 경계도 그와 같아서

세 세상에 두루 하여 걸림 없도다.

 

법의 성품 지음 없고 변치도 않아

마치 허공이 본래 청정하듯이

부처님의 성품이 청정함도 그와 같아서

본성품은 성품이 아니라 유와 무를 떠났도다.

 

법의 성품 언론(言論)에 있지 않나니

말이 없고 말을 떠나 항상 고요해

열 가지 힘의 경계 성품 그와 같아서

일체의 글과 말로 분별하지 못하도다.

 

법의 성품 적멸한 줄 분명히 아나

허공에 나는 새의 자취 없듯이

본서원의 힘으로 육신을 나타내어

여래의 신통변화 보게 하도다.

 

2016 11 1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출처: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