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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은 스스로 높일수록 낮아지는 것

qhrwk 2016. 11. 29. 17:51



인격은 스스로 높일수록 낮아지는 것

 
어느 대학병원에 두 명의 레지던트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 자신이 최고라며 도가 넘는 자존심 싸움을 했다. 하루는 두 사람이 병원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허리를 숙이고 엉거주춤 걸어오고 있었다. 한 사람이 말했다. "분명히 류마티스 관절염이야." 그러자 다른 사람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천만에, 저건 디스크가 틀림없어!"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진단이 맞을 거라 확신하며 말싸움을 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그들에게 다가오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신음하듯 물었다.  


"저기, 화, 화장실이 어디죠?" 현명한 사람은 깊이가 깊을수록 자신을 낮춘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겸손을 갖추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이다.  


사람은 자신이 잘나갈 때일수록 겸손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잘난 체하는 것은 시기와 질투를 부르고 따돌림의 빌미가 된다.  


『지혜의 보석상자』 (심창희 지음 | 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