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법정)

◈말과 침묵◈해탈의 길/더 없는 행복

qhrwk 2022. 1. 27. 09:04

더없는 행복      

                                     

복잡한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안온한 것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면서 행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주십시오."

"어리석은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말고 어진 이와 가까이 지내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할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자기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고 있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지식과 기술과 훈련을 쌓고 그 위에 변재辯才가 뛰어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부모를 섬기는 것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스럽지 않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보시와 이치에 맞는 행위 친족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비난을 받지 않는 행위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악을 싫어해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덕행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때로는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참고 견디는 것 유순한 것 수행자들을 만나는 것 때로는 이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수양과 깨끗한 행위와 거룩한 진리를 보는 것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숫타니파타 258~268>

 

 

바람은 자도 꽃은 지고 새소리에 산은 더욱 그윽하다

새벽은 흰구름 함께 밝아오고 물은 밝은 달 따라 흘러간다.

 -휴정<'능엄경'을 읽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