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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질

본 질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그대가 자신의 얼굴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든지 간에 그 얼굴은 부대적이고 일시적인 것이다. 그대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본다. 그대는 내면으로부터 자신의 얼굴을 느끼지 못한다. 그대는 밖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다. 그대는 자신의 진면목을 아는가? 그대는 단지 거울이 비춰주는 얼굴을 알 뿐이다.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그 거울이다. 남편은 부인에게 ‘여보, 당신은 정말 아름답소!’라고 말한다. 그러면 부인은 자신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신은 정말 지혜롭고 지적인 분이십니다. 당신은 보기 드물게 훌륭하신 분입니다.’라고 말하면 그대는 그 말을 믿기 시작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대를 비난하고 미워하며 화를 낸다. 그때, 그대는..

향기로운 글 2022.01.24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내가 말하는 반항정신은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과거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창조적인 연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그대는 단지 과거를 파괴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의 이상, 그대의 목적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과거를 파괴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창조될 수 없기 때문에 그대는 과거를 파괴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분노도 없다. 아주 단순한 과정이다. 그대는 낡은 건물을 부순다. 거기엔 분노가 있을 수 없다. 그대는 바닥을 깨끗이 청소하고 나서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세운다. 그대는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 평화와 침묵과 빛, 그대 내면의 빛의 특질이 하나이고, 불공정하고 반인류적인 모든 것들에 대한 반항이 다른 하나이다. 그러나 창조적..

향기로운 글 2022.01.24

에 고

에 고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순간, 에고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에고는 마음의 투영에 불과하다. 뱀이 밧줄에 투영된 것처럼 에고는 존재에 투영된 것이다. 그대는 밧줄인 줄 모르기에 뱀인 줄 아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모르기에 ‘에고’라고 아는 것이다. 에고는 그대의 내적 ‘존재’를 모른다. 그대의 내적 존재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에고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떨쳐버린다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에고를 떨쳐버리려고 애쓴다. 그런데 그들이 성공한다는 게 더 기적적이다! 그들은 겸손해진다. 하지만 겸손함은 에고의 또 다른 술수이다. 아주 교묘한 술책이다. 에고가 아무도 모르게 뒷문으로 슬쩍 들어온 것이다. 에고를 떨쳐버린다는 것은 그대가 에고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

향기로운 글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