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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길상사 설법 - 신도와의 문답

♣법정 스님 길상사 설법 - 신도와의 문답 ♣ “어려울수록 善業 쌓아야 禍가 福으로 돌아와” ‘무소유’의 법정(76) 스님이 최근 펴낸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가 외환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서점가에서 발매 한 달 만에 12만 부가 판매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어디에선가,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메시지여서 그런지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단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16일 호젓하게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들른 스님과 차 한잔을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몹시 편찮았으나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회복한 스님은 “보시다시피 다 좋아졌다. 근데 강원도는 너무 추워서 이번 겨울은 따뜻한 남쪽에서 보낼 생각으로 거처를 알아보고 ..

무소유(법정) 2022.01.13

불일암 가는 길 (권혁재의 사진 이야기 )

-법정스님- 불일암은 승주 조계산 송광사의 산속에 자리 잡은 단아한 암자입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법정스님께서 74년부터 손수 가꾸신 절집입니다. 삼나무 숲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들면서부터 그 소담한 정취에 마음을 뺏깁니다. 길인 듯 아닌 듯, 숲으로 난 흙 길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좁습니다. 오시되 길 벗 없이 혼자 조용히 오라는 듯합니다. 인적 없는 산길, 제 발자국 소리마저 이곳에선 소음입니다. 750보쯤 걷자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그 간결함에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걷되 말없이 걸어라는 뜻인가요? 예전 어떤 처사 한분이 이 이정표를 보고 혼자 생각을 했답니다. 큰스님께서 사람 오는 것을 반겨하시지 않으니, 아마 골탕 먹이려고 화살표를 거꾸로 그려 놓으셨으리라. 다른..

무소유(법정) 2022.01.13

길상사는 ‘무소유’의 사찰이다

2003년 7월 말경 어느 날, 전남 순천 불일암에서 물안개가 걷히고 있는 조계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법정 스님의 뒷모습. 오명철 문화전문기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의 후박나무는 스님이 1975년 초가을 불일암에 온 직후 심은 것으로,스님은 넉넉한 이 나무 그늘 아래 소박한 나무의자를 놓고 독서와 명상을 즐겼다.스님의 화장된 육신 중 일부가 49재 후 이 나무 아래에 뿌려졌다. 길상사 제자리 찾나 [중앙일보] 입력 2011.03.03 00:12 / 수정 2011.03.03 06:23 ‘맑고향기롭게’ 이사진 총사퇴 … 분란 수습 법정 스님 속가 조카 현장 스님 새 이사장에 현장 스님(왼쪽)이 생전의 법정 스님과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 스님은 법정 스님의 속가 (俗家) 조카이자 절집에서도 조카 관계다..

무소유(법정) 2022.01.13